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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서울사는 40대 김부장의 궁성키우기

아이콘 버톤
댓글: 5 개
조회: 545
추천: 5
2026-03-19 16:06:08

40대인데 요즘 진짜 오랜만에 “게임다운 MMORPG” 만나서 좀 설렜다
그래서 아이온2 시작했고, 그만큼 재밌게 했고, 

이건 진심으로 엔씨한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오픈날부터 궁성 하나만 키운 사람이야




남들 배럭 돌려라 효율 뽑아라 할 때도 그냥 

한 캐릭에만 계속 투자하면서 했거든
근데 요즘은 이게 애착이 아니라 애증으로 바뀌고 있어서…


이제는 그냥 놓으려고 한다


시점 생각해보면 응룡 기룡 무기 풀리면서부터였던 거 같아
그 전까지는 솔직히 다들 비슷비슷하게 

사냥하고 어비스 올라가면서 쌈질하고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있었거든


근데 응기룡 풀리고 나서부터 고점이 갑자기 미쳐버렸고
그 격차가 그냥 “현금 차이 = 스펙 차이”로 바로 이어지기 시작함

나도 그 격차 따라가보겠다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




과금 안 해도 따라갈 수 있는 루트 계속 찾아보고
남들 회피셋 갈 때 공격, 명중, 치명 올려가면서
그래도 중간은 간다 생각했거든




근데 지금은 중간이 아니라 그냥 저점에 박혀버림
아무리 해도 위로 안 올라가


나 게임 20년 넘게 했다

어릴 땐 과금도 막 했고, 수천은 써봤고
리니지 리니지2 블소 다 해봤고 엔씨 게임 웬만한 건 다 건드려봤다


근데 지금은 다르지
이제는 타이밍 보고 “쓸 때 쓰자” 이런 식으로 게임하는데
솔직히 방향성 보면서 계속 재고 있었던 것도 맞음

핵과금, 방송하는 사람들, 블랙마켓으로 몇 억씩 박는 사람들
그거 나 이해한다

돈 쓰는 건 자기 선택이니까

근데 내가 중요하게 보는 건 그거야
내가 쓴 돈이 가치가 유지되냐
그리고 그게 게임 안에서 체감이 되냐


나는 캐릭 팔려고 과금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깡계 파서 회수 생각하는 사람도 아님
그냥 내 캐릭 키우고 싶어서 쓰는 거야




근데 지금 구조는
이 자기만족이 결국 밸런스를 다 깨버리고
그게 유행처럼 번져서
결국 다 과금으로 끌려 들어가는 구조가 되어버림

이건 좀 아니다 싶다


나 무과금도 아님
패스 다 샀고 월정액 계속 넣었고
큐나 이런 것도 필요한 건 다 샀다


이 정도면 적어도 중간 포지션은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던전 가면 쫓겨나지 않고
pvp에서도 최소한 자리 하나는 잡고
“한 번 터질 수도 있겠다” 이 느낌은 줘야지


근데 현실은 뭐냐

성역1 루드라 오픈부터 지금까지
장비 하나도 못 먹어봤다
타직업 무기, 악세 다 포함해서 그냥 없음

똑같이 시간 쓰고 노력해도
항상 뒤처지는 캐릭 보면
이제는 애정이 아니라 그냥 피로감이다




적당히 하면 적당히 보상은 줘야지
지금은 시간만 갈리고 남는 게 없음


그래서 이 글 쓰고 그냥 접으려고 한다


밸런스 바꿔달라는 거 아님
궁성이 원래 이런 포지션이면 그게 맞는 거겠지

근데 고점, 저점, 중간
이걸 고민했으면 지금처럼 4개월 동안 방치되진 않았을 거다


지금 궁성은
딜러도 아니고
유틸도 아니고
그냥 애매함 그 자체임


이 애매함이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든다


“궁성 좋다 고점 안 가봐서 그렇다”
이 말 많이 듣는데


그 고점 가려면 현금 수백 들어가는 거 알고 하는 말임?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적당히 과금해서 적당히 즐기려면 돈 써야 하고
과금 안 하면 배럭 여러 개 돌려서 돈 벌어야 되고

그럴 거면 그냥 밖에서 일하지

게임에서까지 노가다 하고 싶진 않다


이건 캐릭 키우는 게임이 아니라
컨텐츠 소모하는 노동 느낌임

나도 버틴 이유는 하나였어

언젠가 내 캐릭에도
“하나 터지겠지” 이 기대감

그래서 과금도 고민하고 계속 했던 건데
그 타이밍이 응기룡은 아니었음


너무 빨랐고
그거 놓치니까 이제 올라갈 고점 자체가 사라짐


루드라는 이미 애매한 템 됐고
주 1회 도전인데 드랍도 없고
성역2는 그냥 구경 수준임

스펙 안 되면 시도도 못 하고
레기온에서 데려가도 자리 채우는 캐릭 되고

그게 지금 내 궁성이다




개발자들도 알겠지
유저가 다 똑같지 않다는 거

잠깐 하고 떠나는 사람도 있고
직장 다니면서 천천히 하는 사람도 있고
배럭으로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근데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
“벽” 느끼는 순간 게임 끝이다


그때부터는 그냥 과금 유도처럼 보임

요즘 애들 더 냉정하다
시간 대비 보상 없으면 바로 접는다

지금 구조는
시간 + 돈 둘 다 요구함


전투는 솔직히 방향 맞다고 본다
요즘 친구들은 빠른 푹찍 메타 좋아하니까

근데 문제는 맞는 쪽이 너무 허무하게 끝난다는 거

암습 맞고 바로 죽고 마도 광역 한방에 녹고
수호성 끌고 와서 그대로 눕히고

이걸 막을 수 있는
“한 번의 반격”이라도 있으면
훨씬 재밌어질 거다




지금은 뭐냐
모르니까 계속 실험하고
실패하면 돈 날리고 결과는 실망

그래서 애정이 식는 거임


이 글 누가 보고 뭐라고하든 상관없다

그냥 아이온2 4개월 해본

40대 김부장이 느낀 거 그대로 쓴 거다

Lv15 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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