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패턴이 익숙해진 던전에서는 호법성분들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치유성분들이 걸러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치유성은 나온지 얼마 안된 던전에서는 패턴에 익숙하지 않을 때 개개인이 실수를 했을 시 커버를 해주는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파티원들의 던전에 대한 경험치가 충분해지고 패턴에 익숙해졌을경우 치유성들의 필요도는 0에 가깝게 수렴하게 되어있습니다.
나는 이미 던전에 익숙해지고 클리어 시간을 줄이고 싶을 때
힐과 부활을 주는 버퍼 직업
짤 패턴을 스킵할 수 있는 보호막과 보조 힐, 이속 그리고 데미지 버프까지 안정적으로 주는 버퍼 직업
누구를 데려가고 싶으십니까?
아마 어떤 치유성분들께서는 루드라 2넴을 언급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상적인 클리어 방법이 아니며 게임사 또한 그런식으로 클리어 하라고 만든 던전이 아닐겁니다. 정석적인 공략방법이 나오고 유저들이 거기에 익숙해지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저희의 필요성은 0에 수렴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다른 치유성분들은 어려움 정복 던전이나 초월 던전을 언급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호법성분들 실드가 충분히 버텨줍니다. 물론 말뚝딜하면 녹지만 무빙치면 놀랍게도 버텨집니다. 보스야 패턴 익숙하신분들은 전부 피하시니 그게 그거고요.
저희는 호법성과 한세트로 가면 된다고 하지만 짤패턴 실드가 다 버텨주는데 이걸 느끼기 시작하시는 딜러분들이 나중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조금만 생각하시면 결과를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제 스펙이 궁금하실까봐 몇자 적자면 2900대에 장비는 인던 졸업 무기/가더 32 나머지 전부10이고 스킬은 재생의 빛 16/치유의 빛 20/쾌유의 광휘 20 무적5 면죄 10 치빛 10 부활 13입니다. 데미지 부족하단 이야기 나올까봐 대지 20도 맞춰줬습니다. 아직 부족한게 많은 치유성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초중반 2500까지 몸비틀기로 버티고 지금까지 육성했는데 치유성이란 직업이 점차 쇠락해가는걸 실시간으로 느끼니 좀 서럽네요.
아래로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 또는 상향해 줬으면 좋겠는 부분 몇자 적습니다.
1. 약화의 낙인 선딜/후딜 삭제. 진짜 즉시 시전화. 혹은 이동가능 기로 변환.
2. 재생의 빛 시전 속도 상승 및 이동/회피 중 시전 가능화
치유의 빛을 재생의 빛 뒤에 시전해야 하기 때문에 보스 패턴 피하다가 재생의 빛 캔슬되서 힐 못 넣고 멍때리신 경험들 있으실겁니다.
이거 딱 두개입니다.
딜 병신 직업 서포터 직업이라 그렇다면 힐이라도 제대로 넣게 해주게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치유성분들 라이브 방송때 목소리를 내주셔야 합니다. 저희가 목소리 안내면 저희를 위해 대신 목소리를 내주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며 아이온2 컨텐츠 제작 속도가 느려질수록 그리고 유저분들이 던전에 익숙해 질 수록 저희가 설 자리는 점점 사라질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