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충격 해제는 "충격"계 상태 이상을 해제하기 위한 스킬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빙결 너프는 빙결 시간을 조정할 일이지 충격 해제를 손 볼 일이 아니었다.
1. 승리 조건의 부재
우선 마도성의 컨셉에 대해서 알아보자. 궁성은 마도성보다 딜이 약한 대신 카이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마도성은 생존기가 다소 부실하더라도 원거리 딜러 중 가장 강력한 딜을 가져야 한다.
충격 해제 스킬을 사용하면 생명력을 회복하며 5초 간 상태이상 저항이 100% 상승하고 피해 내성도 큰 폭으로 증가한다. 충해가 가능하다면, 5초 뒤 두 번째 빙결을 걸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마도성에게는 5초를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없다.
2. 빙결 확률 문제
5% 또는 10% 확률인 빙설의 갑주를 제외하고, 상태이상 적중과 저항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상대방이 기본적인 상태이상 저항을 갖췄다면 적어도 빙결 저항이 80%를 넘을 것이다. 상저작을 했다면 100%가 넘는다. 반면, 마도성은 빙결 확률을 높이기 위해 무기의 상태이상 적중과 악세의 지식을 조율한다. 반지는 스킬을 띄우기에 제외하고, 명룡 무기, 목걸이, 귀걸이 2피스를 맞춘다면 빙결 적중은 약 40%이다. (마도성에게는 육체계 적중률 증가 패시브가 없다) 빙결 스킬의 빙결 적중은 70%이다. 적중과 저항의 정확한 식은 모르지만, 단순 합차 연산이라면 30%가 안되는 확률로 매 번 도박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체감도 그렇고, 궁성에게는 10% 미만, PVE셋인 9급병에게는 60%정도의 체감이었다.
반면, 원래 충격 해제 스킬의 타겟으로 보이는 충격계 스킬을 보자. 검성은 패시브만으로 15레벨 기준 40%의 충격계 적중을 챙길 수 있다. 다른 클래스도 검성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중 패시브를 갖고 있다. 무기 뿐만 아니라 가더에서도 충격계 적중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생존 능력도 마도성보다 뛰어나 5초이상 버틸 수 있으며, 두 번째 충격계 스킬을 적중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추가로 기절 신석으로도 충격 해제를 뺄 수 있다.
다시 돌아와서 마도성의 빙결을 살펴보자. 첫 빙결을 확정시킬 수 있는가? 충격 해제 스킬을 뺀 뒤 5초를 버틸 수 있는가? 5초를 버티더라도 다음 빙결을 적중시킬 수 있는가?
3. 빙결 뿐만 아니라 여러 스킬 동시 너프
빙결 너프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스킬을 다음과 같다.
빙결, 빙설의 갑주, 혹한의 바람, 겨울의 속박, 강습 폭격, 빙하 강타
그리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스킬은 다음과 같다.
지옥의 화염, 혹한의 바람
마도성의 마법사의 컨셉답게 많은 스킬들이 선딜레이를 갖고 있다. 지옥의 화염과 혹한의 바람이 대표적인 스킬이며, 마도성의 주력딜이다. 이 스킬들을 사용해 보면 알겠지만, 시전 도중 상태 이상에 걸리거나, 사거리 밖으로 벗어나거나, 쉬프트를 쓰는 등 굉장히 다양한 상황에 스킬 발동이 취소된다. 스킬이 취소되지 않더라도 상대가 기본 무빙만 하더라도 피할 확률이 50%가 넘는다. (혹한의 바람은 공중전에서는 최강 스킬이 맞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주력 스킬은 주로 빙결로 묶어놓은 뒤 사용하게 된다.
빙결 뿐만 아니라 빙설의 갑주도 문제가 된다. 빙설의 갑주는 일정 시간 동안 7m 내에서 나를 공격한 대상을 일정 확률로 빙결을 걸며 피해 내성이 20% 증가하는 스킬이다. 그러나 이 스킬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다. "7m 내에서 나를 공격한 대상을 일정 확률로 생명력을 회복시키며 피해 내성을 50% 증가시킨다" 스티그마 20레벨 스킬을 사용하면 오히려 상대에게 득이되는 말도 안 되는 스킬이 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신 사용할 만한 다른 스티그마 스킬이 없는 것이 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든다.
PvP에서 마도성의 4가지 주력스킬은 빙결, 지옥의 화염, 혹한의 바람, 빙설의 갑주이다. 이것에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단 한 번의 패치로 인해 빙결과 빙설의 갑주는 상대방에게 이로운 스킬이 되어 버렸고, 지옥의 화염은 맞힐 수 없는 스킬이 되어 버렸으며 운 좋게 혹한의 바람이 들어가기만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