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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뉴비는 도움이 필요해요.

돌사탕
댓글: 13 개
조회: 996
2019-03-21 11:51:47

안녕하세요, 이제 막 62시간 플레이한 뉴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 에이펙스 레전드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핵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제 실력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전 1인칭, 특히 팀 합이 중요시되는 하이퍼 FPS 라는 장르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롤(플2-3)과 배그(4200, 치킨 3.7%, 탑텐 32%, 평딜155)에서는 죽어도 부당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상술한 것처럼 제가 그리 실력이 좋거나 티어가 높은 것이 아닌데도 롤과 배그에서는 제가 죽는 순간 제 판단 미스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하다못해 배그에서 총이 안 나와서 권총 하나만 든 채로 죽어도 아, 내 실수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그런데 1인칭 하이퍼 FPS장르만 들어오면 그런 걸 느낄 수 없이 '팀탓을 하고싶은 마음'이 들거나 '순전히 피지컬 차이로 인한 패배'라는 느낌이 들어 부당하게 느껴집니다.


오버워치도 900레벨이 넘도록 했지만 여전히 골플에서 왔다갔다하고, 이번 에이펙스 레전드도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게임이 나와서 즐기고 싶은데 제 실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즐기지 못해 너무 힘듭니다...




혹시 이런 분들이 또 계시나요?


하다못해 다크소울3에서 미디르가 괴랄한 레이저 패턴을 뿜을 때도 죽으면 제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버워치나 에이펙스 레전드같은 1인칭 하이퍼 FPS장르만 들어오면 그걸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배그나 롤은 상대의 위치가 슬쩍이라도 보이면 그 챔프나 캐릭터의 특성상 5초 뒤에 있을 수 있는 위치(이동 가능 동선)가 한정되는 느낌이 있어 피지컬이 다소 부족해도 판단/예측을 통한 플레이를 할 수가 있는데,


옵치나 에펙은 그런 게 거의 없다고 느껴집니다. 근데 또 그게 매력으로 다가와서 잘 하고 싶습니다. 아니, 막 방송인분들처럼 잘 하지 않아도 딱 1인분,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실력만 갖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정말 소위 말하는 '샷발'이나 '에임' 혹은 '무빙'같은 피지컬적인 요소를 늘리는 수밖에 없나요?


옵치는 하다못해 '상대에 디바가 있거나 정크랫이 있거나 겐지가 있으면 이쪽 벽을 타고 넘어올 수 있다.'라는 예측이 가능한데, 에펙은 아군 제외 19개의 팀이 어느 순간 옥테인 궁을 밟고 내 머리위에서 내려올 수 있다는 걸 예측한다는 게 저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많은 분들이 배그보다 에펙이 재밌는 점으로 '템포가 빠르고 그에 따라 죽어도 현타가 적다.'라고 하시는데, 전 템포가 빠른 것은 좋지만 오히려 죽었을 때 현타는 에펙이 더 심합니다. 제 죽음의 원인이 제 실수가 아닌 자연재해와 같이 막을 수 없는 무언가에 휩쓸리는 느낌 때문입니다.


적다보니 주절주절했습니다... 혹시 이런 분 계시면, 아니 뭐라도 제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싶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1인칭 하이퍼 FPS 장르, 이런 제가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요?

(예외적으로 "세상에 게임 많은데 맞는 게임 하시면 되지 스트레스 받을 필요 뭐 있나요?"라는 답변은 지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옵치와 에펙도 다른 분들처럼 즐기고 싶습니다.)

Lv36 돌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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