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맨은 탄속이 느린 총이라서 적의 움직임이 예상되는 방향으로 쏴서 맞추지 않습니까?
보통 적이 '왼쪽'으로 이동한다면 적의 왼쪽 테두리나 조금 더 앞을 조준해서 맞추는 식으로요.
그런데 방금 제가 본 장면은 적이 '왼쪽'으로 이동하는데 '오른쪽' 테두리를 쐈는데 오히려 맞는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정면을 쏠 땐 보란듯이 빗나갔구요.
이 영상이며 3분 25초부터 재생될텐데 그 장면은 3분 27초 ~ 3분 28초 정도에 나옵니다.
배속을 0.25배로 맞춰서 라라를 죽이는 장면과 그 뒤의 교전까지 면밀히 살펴보세요.
완전 골때리는 총이네요 윙맨..
추측해보자면 핑 때문에 눈에 보이는 적의 위치와 총알이 맞는 실제 서버상 적 위치가 불일치해서일 것 같네요.
그래서 영상에서 맞은 판정이 난 것은 아닐까 싶은데 만약 그렇다면 이건 매우 절망적인 일이에요.
적이 격렬하게 무빙한다면 예측해서 맞춘다가 아니라 거의 운에 맡기는 것처럼 될테니까요.
같은 이유로 우리 눈에 보이는 적에겐 총알이 맞았는데 실제 서버상 적의 위치는 그곳이 아니어서
타격소리는 나고 데미지는 들어가지 않는 탄 씹힘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구요.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한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는 적에게야 실력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만약에 말입니다
적이 좌우 무빙이라도 치는 순간 이건 말 그대로 윙맨으로 맞춘단게 운에 맡기는거 아닙니까?
핑에서 손해를 본다는게 다 이런 점들이겠지만.. 윙맨이란 총 특성상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은데
핑까지 겹치니까 과장 없이 완전 그냥 랜덤 히트 총이 되어버리는 느낌입니다.
타국 서버 이용할거면 손해를 최대한 덜 보기 위해 무조건 연발총이나 탄속 빠른 총이 강제되는 느낌이네요.
하.. 이 게임 진짜..
예전부터 느꼈지만 적이 좌우무빙 치면 한 탄창 통째로 박힐만큼 잘 쐈는데도 절반도 안박히더라니
상너메거 이따구니까 걍 안맞을만했네요.
웃긴건 서버 현지인들은 걍 쏘는대로 다 맞출거란겁니다.
개빡치네 생각할수록..
긍정냥이isfj
긍정냥이isf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