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펙 인벤이 원래 보는 사람만 보고 글도 잘 안올라오기때문에 재미로 피지컬 확 올라갔을때의 경험담 올림.
저는 FPS, TPS 든 다 원래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다양한 게임 많이 하는데
에펙하면서 매일 자기한테 스스로 피드백하고 문제점 찾으면서 매일 하드하게 연습했었는데
중상위권 진입한 정도의 실력에서 어김없이 벽을 느낌.
->재능없는 사람한테는 중상위권에서 상위권가는 이 구간이 진짜 넘을수없는 벽임 노력충들은 아실꺼
어떤 게임하던지 중상위권쯤 되면 재능의 한계가 느껴지면서 벽이 온다고해야되나 그런게있음.
그런데 에펙은 정말 진심으로 그 구간을 돌파해서 잘해지고싶은 마음이 있었고 정말 미친듯이 스스로 피드백하고
연습했던거같음. 그냥 느는게 보이든 안보이든 그냥 꾸준히 시간 녹이면서 했었는데 진짜 달라지더라.
이게 진짜 신기한게 벽이 있을때는 ㅈㄴ 막막하고 답없고 안깨질거같은 벽인데
넘을때는 아무 조짐도없이 넘겨짐 심지어 내가 상위권 실력에 진입하기 전날에도 나는 슬럼프를 겪고있었음.
스트레스 오지게받고 재능의 한계 느꼈었는데 근데 이상하게 그 다음날부터 너무 잘되는거임.
내가 하면서도 뭐지? 싶을 정도로 내가 상상했던 플레이가 갑자기 되기 시작함.
예전과 다르게 상대의 움직임이 너무 당연하듯이 따라가지고 에임이랑 무빙이 눈에 띄게 좋아짐.
중상위권때도 가끔식 각성한듯이 상위권급 플레이를 뽑을때도 있었음.
근데 이게 좀 다른게 컨디션 좋을때 극한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과몰입해서 어쩔때 한번씩 나오는 그런거였는데
그런 느낌과 틀리게 너무 편안하게 아무 생각없이 하는데도 너무 자연스럽게 예전에 내가 저정도하면 좋겠다 하는
플레이가 계속 나오는거임.
이날 이후로 거의 엄청나게 들쑥날쑥했던 실력편차가 눈에 띄게 줄어서 거의 편차가 없는 꾸준히 잘하는 실력이됨.
상위권 실력 입문한뒤로는 사실 게임하면서 실력때문에 스트레스 느낀적이 거의 없는거같음.
물론 진짜 천상계급 타고난 유저들을 만나서 그 사람들이랑 하다보면 벽을 또 느끼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사람이 많지 않고 나도 할 도리는 항상 다 하기때문에 게임하면서 예전같이 실력적으로 한계느껴서
스트레스 받는건 없어졌음.
근데 지금 와서 보면 예전이랑 비교했을때 내 반응속도나 이런게 벽을 넘기전의 시절이랑 말도안되게 달라짐.
한마디로 피지컬이 아예 달라졌다는 소리임.
그리고 이거는 아무리 게임을 쉬어도 변하지 않더라. 기본 피지컬이 달라져서 그런지 몰라도 게임을 아무리 오래 쉬고
오랜만에 해도 그냥 한, 두판 하다보면 원래대로 돌아와있음.
그럼 이제 상위권됬으니 천상계도 노력으로 노려볼까? 라고 생각할수있는데
천상계는 안될거같다는거임. 뭔가 상위권 실력만되도 이미 내가 가지고있는 모든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는게 스스로 느껴짐.
여기서 더 발전한다는게 상상자체가 안되고 내가 봐도 이 이상은 진짜 재능을 가진자의 영역이 아닌가 싶음.
결론은 재능 부럽다 이거임.ㅋㅋㅋㅋㅋㅋ
일단 썰풀어봤고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재미로 올린것도 있지만 나같은 노력충들한테 희망을 심어주고싶어서 올림.
한계라고 생각하는 시점이 님의 한계가 아님. 당장 보이지않아도 계속 노력해보셈 그럼 어느 순간 달라질수도있음.
p.s 내가 생각하기에 재능없는 사람들의 겜생은 이 중상위권~상위권의 거대한 벽을 넘냐 못넘냐가 관건인거같음.
여기서 못넘으면 항상 똑같은거고 넘어가는순간 사람이 틀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