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 전쟁에서 보이는 수많은 버그와 뭣 같은 설정들 중에서 다음 몇 가지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멘붕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2013년 8월 15일 현재 기준)
1. 이기기 위해 꼭 해야 할 일 - 적 진영의 수비 대장과 보급 장교 척살
두 NPC가 의지 스킬의 진공 폭발처럼 주변의 적을 끌어들이는데, 끌어들이는 수에도 제한이 없고, 딜레이도 무척 짧습니다. 저승 몇이 그 자리에서 죽창 연번만 써대도 공대 전체가 그냥 전멸입니다.
따라서, 공격 측은 수비 대장과 보급 장교 척살이 1순위 목표, 방어 측은 두 NPC의 보호가 1순위 목표입니다.
수비 대장과 보급 장교는 힐이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국가 선포 유저
국가 선포 원정대의 유저들은 황평 전쟁에서 깡패입니다. 계급이 깡패라는 말이 있죠? 똑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가 유저들은 녹색으로 보입니다. Ctrl-F를 켜지 않으면 공격할 수 없고, 공격하면 보라 되고, 범죄 점수 올라갑니다. 심지어 보라색으로 보이는데 공격이 되지 않는 현상도 겪어보았습니다. 뭣보다, 죽여도 명점이 안 올라갑니다. 즉, 전쟁에서 공격할 이유가 없는 상대입니다.
문제는 국가 유저들이 아군 장교와 수비 대장을 공격해도 녹색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아군 NPC가 죽어가도, 할 수 있는 일은 아군 NPC를 힐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아군 NPC 죽어가는 것 보고 달려가서 국가 유저들이 NPC에 끌려가 모였을 때 얼대 한 방 날렸다가 범죄 점수가 단번에 16점 올라갔습니다. 더 많으면 바로 수배당하고, 실제로 그렇게 감옥으로 끌려간 분도 보았습니다.
최소한, 업데이트 1일째의 상황은 그렇습니다.
3. 최소 보상
황평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명예 점수 수집가로부터 퀘스트를 받아 수비 대장과 이야기를 해서 완료하면 용기의 증명인가 하는 것을 하나 줍니다. XL의 버그밭에서 허우적거리고 싶은 생각이 없는 분은 이것만 챙기셔도 됩니다.
참고로, 적의 수정을 부수면 참여한 자들 모두가 수정으로부터 루팅을 할 수 있는데, 그러면 증명을 3개 주고, 관련 퀘스트를 마저 하면 또 1개를 줍니다.
즉, 시작 전 1개, 수정 파괴 시 3개, 퀘스트 1개, 도합 5개를 전쟁 1회만에 얻을 수 있습니다.
4. 그 밖의 것
여물통이라든가, 인형과 기사라든가, 상자라든가... 뭔가 소소한 재미가 될 만한 것들은 많이 챙겨 두었지만, 버그 없는 것이 없습니다. 뭐든 제대로 써보려고 하면 멘붕이 옵니다. 그런 게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세요.
P.S.
오베 때 황평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황평을 볼 때마다 기분이 뭣같습니다. 서대에게 일방적으로 처맞던 기억. 그래서 황평 퀘스트들을 몽땅 포기하고, 한참 후에 수정이 이루어지고 나서도 아예 안 갔습니다. 이번에 국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그때 악몽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XL은 정말 발전이 없습니다.
황평은 이래저래 저에게 기분 좋은 곳은 아닙니다. 목걸이만 아니었으면 이벤트 하건 말건 다시 갈 일도 없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