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열세 우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아키에이지 근본시절부터 당연히 열세보단 우세가 겜하기 편했음.

일단 쪽수가 많으니까.


그런데 지금이랑 다른점이 있음



지금은 영웅주도하에 일정이라 부르는 메인컨텐츠들을 다같이 하는데 반해

당시에는 원정대단위, 가족단위로 컨텐츠를 즐기는 비중이 굉장히 컷음.

상황을 하나 짜보자면


서대륙 황금평원상단 원정대가 자유도로 단체무역을 출발

동대륙 대해적 원정대가 정보를 입수하고 해상에서 추적

서대륙 귀족 원정대는 전사의성 점령하고 닥사중

동대륙 느금마 원정대는 전사의성에서 게릴라로 꼬장중

그와중에 서대륙 말보루라이트 원정대는 로카 점령하고 설인닥사중이고

거기서 장송곡으로 사냥하던 동대륙 권땡깡이 극대노해서 파현타고 꼬장중이고

하슬라 버려진 훈련소에서는 사냥터를 놓고 싸우다가 조직된 막공끼리 맞짱뜨는중

혼란을 틈탄 서대륙 찹쌀떡 원정대는 이니등짐들고 서황금 혀 항구로 출발하다가 징조하러 모인 막공한테 걸려서 존내쳐맞는중이고

동대륙 홍등가 원정대는 지늪다리에서 전차뽑아놓고 길막중

재수없게 걸린 서대 무역러들이 등짐 되찾을려고 막공짜서 교전중이고

초띠에서는 또 서대륙 만년볼거리가 주거지 돌면서 동대륙 주민들 학살하는중이고

그와중에 평화롭게 징조하러 모인 서대막공이 찹쌀떡 원정대 등짐털어서 시차에 팔러온 동대막공이랑 맞장뜨고있고

자유도 가다가 무역선 뺏긴 서대륙 황금평원상단 원정대는 아테네 원정대에 지원요청하고 자유도 대기중

뺏은 무역선 자유도로 가는척하다가 배돌려서 이니스테르로 가는 대해적 원정대

그러다가 무법자인 륵피해적단 원정대랑 눈마주쳐서 해상교전중



근데 지금은?








할게 없노 뭐하지?

10분뒤 샤글레 자공들어오세요


아 저기나 가볼까


근데 가봐야 어차피 또 쳐발리잖아


딴거 할거 없나?


응 없어





이러니 열세에서 겜하는 유저들은 접거나 탈주하고

우세충들은 점점 굳건한 꿀빨러가 되고

세력비는 절대 맞출수가 없지

왜냐?


영웅주도 총력전 구도에서 팽팽한 구도가 나오기가 힘들거든

패배가 누적되면 다음에는 이기자 으쌰으쌰가 아니라

아 싀발 또 질건데 뭐하러가나 이렇게되거든

인간은 거의 대부분이 이기는걸 좋아하지

쳐맞는걸 좋아하는 마조히스트는 적다.



나도 열세충이지만 난 쳐맞는걸 좋아한다기보단

나도 지는것보다 이기는걸 좋아하지만, 그렇게 이기다보면 적이 아예 없어지는게 싫은거다.

지든 이기든 씨발 좀 때려보고 싶은거라고

적이 없는 부전승이 싫었다고




이게씨발 게임이냐

자유도 어디갓나ㅏ 씨부랄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