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기획팀장 조용래입니다.
태초(Arche) 업데이트 공개 이후, 상속자들께서 보내주시는 피드백과 저희가 수집 중인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준비 중인 밸런스 패치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계승자
계승자 레벨을 올리는데 필요한 시간과 난이도가 의도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필요한 명예 점수가 크다고 느끼시는 상속자들도 종종 계신 것 같습니다만, 태초 업데이트와 함께 명예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곳과 하루 최대 명예 점수 획득량이 대폭 늘어났기에 현재의 난이도는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기술에 속성을 부여하는 계승자 기술은, 몇 가지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기술 추가로 인한 전투 플레이와 선호 직업군 변화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밸런스 조정에 대해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승자 기술은 당분간 밸런스 패치를 진행할 계획은 없으며, 발견되는 버그가 있거나 플레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개선 사항이 발견되면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교역과 무역
태초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해드렸던 교역 시스템은 라이브 서버 공개 이후, 의도했던 것과 조금 다르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아미고를 통해, 밸런스 조정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밸런스 패치의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의도했던 교역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려면, 교역품의 재고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가 되어야 하며, 라이브 서버에서 적절히 돌아가는 수준으로 교역품 재고가 유지된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문화권으로 묶인 특산품이 일정 수량 모여야 함에도, 거리와 재고에 따른 시세 차익의 차이가 예상보다 더 크게 다가가 특정 특산품에 대한 내륙 무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로 인해, 교역품을 가장 비싼 가격에서 사는 경험(구매 시세 130% 근방)을 많이 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단순한 가격과 재료 조정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무역과 교역을 활성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교역품이 생성되는 규칙을 일부 변경하는 것이 현재 라이브 서버의 환경을 더 원활하게 만드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이 변경하려고 합니다.
현재: 지역 문화권 별 특산품이 문화권 별로 일정 수량 모이면 교역품이 생성됨.
일반 교역품, 상단 교역품, 숙성 교역품의 3종류로 생성됨.
변경: 문화권 구분 사라짐. 일반, 상단, 숙성 특산품이 일정 비율로 모이면 교역품이 생성됨.
교역품은 대륙별 1종류만 생성됨.
현재의 교역품 종류가 많아, 교역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는 피드백을 반영했고,
현재 비인기 구간의 내륙 무역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교역품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순환 구조에서 생기는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의 특산품과 교역품의 판매 가격에 대한 일부 조정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미지. 변경되는 교역품 생산 방식)
순항선
현재 순항선이 교역소에 도착 후, 다시 출항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50분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순항선이 교역소에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고, 순항선이 교역소에 대기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예정입니다.
다만, 순항선의 대기 시간은 교역품의 기대 가치와 개인 선박을 이용했을 때와의 위험에 대한 선택 비용에 의해 산정되었으므로,
순항선 탑승 전 선택할 수 있는 선장의 보호 효과를 받는 비용(현재는 3금화)이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제작과 강화
제작 아이템의 업그레이드 수식어라는 개념을 없애고, 강화 확률을 대폭 상승 조정하면서,
동시에 제작 비용과 강화 비용이 조정되었습니다.
현재 일부 구간의 제작 비용과 강화 비용이 전반적인 아이템 제작 활성화에 체감적인 난이도가 높게 다가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장비 아이템 획득의 의지가 있는 상속자라면, 노력에 따라 아이템 획득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태초 업데이트의 핵심이었으므로, 아래와 같은 세부 조정 작업을 진행하여 약속드린 목표에 근접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반 장비 아이템 제작: 델피나드 이하 단계의 아이템 제작 재료를 일부 감소 조정
강화: 장비 제작과 연관된 낮은 강화 등급의 아이템 강화 비용 감소. 높은 등급의 아이템 강화 비용은 소폭 증가 조정
흑요석 아이템 제작: 제작 재료 중 '마력이 봉인된' 아이템을 비슷한 가치의 일반 재료로 변경
고래 노래만
고래 노래만의 '침식당한 잔영'은 상대 세력의 견제는 가능하되, 견제를 선택했다면 자신의 잔영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선택해야 하는 기조로 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고래 노래만의 '침식당한 잔영'에 적대 상속자들이 입히는 피해량이 예상보다 더 커서, 상대 세력의 견제가 쉬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침식당한 잔영에 대한 일부 피해량이 조정될 예정이며, 적대 세력에 대한 견제 난이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마치며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향연의 뜰 복수의 사자 이슈타르에게 물리 공격이 가능하도록 밸런스 조정이 있었습니다.
몇 번의 문의와 건의가 있었던 내용이며, 지난번 제가 아키에이지 고객 간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만나 뵈었던 상속자께서 주신 의견이기도 합니다.
내부에서 추가 검토를 여러 차례 진행하였고, 현재의 밸런스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검토가 끝나 오늘 업데이트를 통해 조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상속자들과 많은 의견을 주고 받으며, 더 좋은 아키에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은 여러 차례 드렸습니다.
때로는 의견을 주신 내용의 검토가 늦어질 수도 있고, 때로는 특정 콘텐트의 전반적인 기획 방향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오늘 아미고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전반적인 업데이트 방향성의 중심은 지키되, 중심을 크게 해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부를 수 있는 건의와 의견 등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기획팀장 조용래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아미고로 인사드린 이후, 늘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있는 생각이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독 밸런스 패치 규모가 컸던 태초(Arche) 업데이트였던 만큼, 추가 밸런스 패치에 대한 심적, 물리적인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상속자들께서도 마찬가지로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 안정적인 밸런스를 더 일찍 선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아미고를 통해 말씀드린 밸런스 패치는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며, 2월 9일(목) 정기 점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정에 따라 일부 늦어질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설 연휴가 시작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아키에이지를 응원해주시길 부탁 드려봅니다.
고맙습니다.
태초(Arche) 업데이트 아미고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