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개발실입니다.
지난 5월 각성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의 장비 아이템의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증오 능력 개편을 통한 전투 기술 업데이트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6월에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인 다양한 전투 관련 내용도 전달하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으며, 많은 의견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상위 능력의 개편과 개편 의도
아키에이지는 10가지 능력을 활용한 전투 플레이를 제시하였습니다. 이후 3.0 [오키드나의 증오] 업데이트에선 ‘증오’라는 상위 능력을 통해 보다 심화된 전투의 방향성을 보여드렸으나, 이후 재빠르게 신규 능력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바탕으로 고민했을 때 중요한 것은, 더 쉽고, 빠르게 상속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기존의 상위 능력 구조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새로운 능력이라는 방향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은 플레이 시간이나 레벨과 상관없이 모든 상속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을 부여하면서도, 주기적으로 신규 능력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1) 선택 능력으로 변경되는 증오위 그림에서처럼 10개 능력의 상위 개념이었던 ‘증오’가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11번째 능력으로 개편됩니다. 증오는 기존 능력과 동일하게 조합할 수 있는 일반 능력으로 변경되며, 3가지 능력 조합으로 구성되는 직업 수는 165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증오 능력은 주문력을 사용하는 마법 공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기술의 기본 원리는 기존과 유사한 형태이기 때문에 상속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지진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상위 능력 증오의 기술이나 분노를 모아 사용하는 구조 등) 하지만, 다른 능력과의 연쇄나 연계 플레이에서의 변화는 기존에 운용하던 증오 기술과는 다른 느낌으로 상속자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현재 사용 중인 증오의 상위 능력 체계는 아쉽게도 업데이트와 동시에 삭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능력을 추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더 쉽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보상은 성장한 증오 능력의 정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해 드릴 예정이니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1번째 능력은 전투 플레이 변화를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올해 하반기엔 12번째 능력을 선보여 상속자분들의 기대에 빠르게 발맞춰 나아갈 수 있는 아키에이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2) 전투/지속 기술 습득
전투 기술과 지속 기술의 습득 비율에 대한 상속자 간의 편차가 다소 큰 편입니다. 전투 기술에 너무 많은 포인트를 투자하는 경우 조작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전투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지속 기술 위주로 포인트를 투자하면 조작은 단순해지지만, 여러 상황에 대해 대처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림2) 기술 포인트 개편 후 변경되는 능력 기술창
■ 기술 포인트
기술 포인트는 15~19개 수준으로 감소할 예정이며, 내부 테스트를 통해 적정한 수를 검토 중입니다. 대신 감소된 기술 포인트는 전투 기술 습득에만 소비되도록 변경됩니다.
이번 변화를 통해 PVP 조작 난이도는 더 쉽게 체감될 것이며, 전투 기술에 대한 선택의 다양성이 강화됩니다. 상성을 통한 대결과 다른 직업과의 협력 플레이에 대한 다양성을 보여줌으로써 개성이 부각되기 때문에, 모든 능력이 평범한 만능 캐릭터보다 더욱 재미있는 전투가 될 것입니다.
■ 전투 기술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술 포인트는 전투 기술에만 소비됩니다. 또한, 기존의 지속 기술 습득 시 필요했던 ‘요구 포인트’ 조건이 전투 기술 습득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각 능력의 핵심적이고 상징적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같은 능력 내 기술 포인트 투자가 필수적이게 됩니다.
■ 지속 기술
능력 내 전투 기술을 습득한 수에 따라 지속 기술이 자동으로 적용되도록 변경됩니다. 지속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별도의 포인트가 소모되지 않으므로 전투 기술을 배운 만큼 제약 없이 지속 기술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능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큰 잠재력을 이끌어 낼 것인지, 다양한 능력의 이점을 고루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지금보다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상속자의 성향에 따라 보다 다양한 전투 스타일과 더 나은 전투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전투 UI 개선
■ 연쇄 기술 보기
(그림3) 연쇄 기술 보기
아키에이지의 전투 기술은 사용 시 다양한 효과와 약화가 부여되고, 이는 연속되는 다른 기술에연쇄 효과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은 다소 복잡하여 각 기술 툴팁만으로는 직관적으로 알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연쇄 기술 보기]는 기술을 처음 접할 때나 새로운 능력 조합을 만들고 싶을 때, 다른 기술과의 연쇄 효과를 시각적으로 표시되도록 하였습니다. 상태이상이 발생하는 기술들을 모아보거나, 배우지 않은 능력의 기술도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투에 익숙하지 않은 상속자나 다른 능력의 전투를 더 학습하고 싶은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상태이상 약화 표시
아키에이지의 전투는 다양한 상태이상과 각 상태이상에 대응할 수 있는 서로 다른 해제 기술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상태이상에 대한 정보는 캐릭터 생명력 UI 하단에 약화 아이콘으로 표시되고 있지만 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림4) 상태이상 표현 UI상태이상에 바로 대응하는 것은 상속자의 숙련된 조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최소한 자신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거나 이동을 할 수 없는 상태 등을 지금보다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기술 도우미
(그림5) 연쇄 기술 알림 강화현재 단축창에서 연쇄 효과가 발생하는 기술은 상황에 맞춰 표시되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이 부분을 강화하여 지금보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능력별로 특별히 더 효율이 좋은 기술들은 다른 것보다 더 강하게 강조되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전투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고 전투 조작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4) 오키드나 서버
이번 업데이트에서 개편되는 증오 능력에 대한 콘텐트 제한이 해제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5월 업데이트에서 적용된 크라켄 레이드 방식이 붉은 용 레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크라켄과는 반대로 목요일에 하리하란 세력이, 화요일에는 누이아 세력이 붉은 용 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5) 하우징 UCC
그동안 많은 건의가 있었으나 제공하지 못 했던 하우징 UCC 기능을 6월 업데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주택 내부 벽과 마루에 개성있는 그림을 적용하여 자신만의 집을 꾸밀 수 있는 시스템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다만, 6월 7일에는 일반 주택 위주로 UCC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저택과 업그레이드 주택, 유료 상품 등이 포함된 특수 주택은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림6) 하우징 UCC가 적용된 주택 내부(6) 꾸밈옷 염색 방식 변경
지금의 염색약은 지정된 색상으로만 의상에 적용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상속자의 개성을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색상이 아닌 자유롭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염색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6월 업데이트 이후에는 염색약을 사용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팔레트에서 직접 색을 선택하고 의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입니다.
(그림7) 새로운 의상 염색 시스템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염색약은 단종되며, 새로운 염색 이용권으로 교체하여 사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미 염색된 꾸밈옷은 흰색으로 초기화되며, 초기화된 꾸밈옷을 소유한 모든 상속자에게 염색 이용권이 지급될 예정이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증오 능력 개편으로 인해 상속자 여러분께 낯설고 불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신규 능력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상속자 여러분께서 건의해 주신 다양한 의견과 함께 편의성 개선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