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개발실입니다.
업데이트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시점입니다만, 미리 안내드려야 될 내용이 있어 급히 아미고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안내에 앞서 그동안 총 10회에 걸친 공성전 시범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상속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부족하고 매끄럽지 않았던 공성전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해 늘 노력하는 아키에이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 공성전과 영지 콘텐츠의 정식 서비스 전환 연기 안내그동안 진행된 시범 운영 공성전을 모두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라이브 밸런스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개선된 공성전과 함께 영지 콘텐츠를 4월에 정식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아직 상속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판단했습니다.
개발실에서 시범 운영 기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세력 균형에 대한 기준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서버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특정 세력이 우세한 경우에도 공성전이 일방적으로 끝나지 않고 싸워볼 수 있을만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그림) 공성전 시범 운영 결과하지만 위 자료처럼 대부분의 공성전에서 무법자 세력이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으며, 무법자 세력만이 유일하게 수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약 장치가 극대화된 2주 차에 다른 세력이 공성에 성공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만, 주차가 지날수록 수성에 성공하는 빈도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의도한 여러 장치를 특정 세력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공성전이 쉽게 고착화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물론, 공성전에서 더 많이 노력한 세력이 승리를 가져가는 것이 당연하고, 공정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해서 유지되었을 때 서버의 황폐화(공장화)가 가속된다는 것에는 대부분 공감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가급적이면
자연스럽게 공성과 수성이 세력 별로 반복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고,
보상이 균등하진 않더라도 특정 세력에 의해 독점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범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 중 두 가지를 정리하자면, 첫 번째로는 각각의 서버의 불균형 정도가 달라
한쪽에 맞춰진 밸런스로는 모든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과 두 번째는 라이브 서버 상황에 의해 형성된 불균형을
공성전에서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인 제약 장치를 계속해서 투입하는 것은 플레이를 지루하게 만들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