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오픈베타 2~3일을 남겨두고 아키에이지의 세계에 뛰어 들었습니다.
약 3주 넘는 경험에 비취어 아키에이지 운영에 대한 평가를 해볼까 합니다.
*길고긴 오픈베타에 대한 장점
- 많은 버그와 벨런스를 잡을 수 있다.
-게임내에 산재한 문제점을 잡아낼 수 있다. (오토, 지루함, 운영면 등등)
-많은 유저를 끌어모을 수 있다.
하지만 아키에이지는 경제시스템이 주축이 되는 PvP 게임입니다. 즉 재물 (아이템과 상통) 을 모으기 위해
PvP를 벌이게되는 게임입니다. 일반적인 아이템 파밍이 아닌 주로 제작을 통해 얻게 되고 생산 시설이 필요
하기도 하지만 주측은 무역을 통해 수입이 늘어나게 됩니다. 즉 경제시스템이 붕괴되면 그것은 게임의 붕괴를
가져오게 되죠.
따라서 오토의 존재는 완전히 게임을 심각하게 갉아먹는 해충이 됩니다. 무조건 박멸하는 것이 답이죠. 현재
상당수 유저를 떠나게 된 주원인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오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하더라도 지금부터 오픈베타에 가장 큰 실수는........
너무 오픈베타 기간에 하드유저에게 기득권을 준 것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어느정도 제한이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세계나 현실세계나 경제 시스템은 비슷합니다. 부익부 빈익빈도 비슷하구요.
유저의 능력 나름이겠지만 주로 게임시간에 비례하기 마련입니다. 거기에 현질이라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오픈베타때는 유저를 끌어모으는 의미와 말그대로 베타테스트를 위해 합니다. 그리고 오픈베타에 참여한
유저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기위해 그대로 상용화를 시작하죠.
문제는 오픈베타 레벨 제한 40이나 50이나 그닥 큰 차이가 없었고 너무 많은 걸 풀어놓았다는데 있습니다.
특히 벨런스 점검도 혹은 버그를 모르는 상태에서 초반에 호박밭 집 등에 축산을 통한 골드 벌이 또는 일부
선구자적인 이들이 빠르게 게임을 파악하여 많은 벌이를 한 유저들 나름 "꿀 빤다고" 하는 아이템들은 유저의
능력도 있지만 일단 오래플레이가 가능한 유저들이 가능합니다. 그래야 남들보다 레벨업도 빠르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그만큼 아키에이지에 대한 점유율이 높아집니다.
신규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존의 기득권층 하드코어 유저들이 상당수 점유하고 있는 게임에는 초반에는
흥미를 느낄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겪어보면 박탈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신규 게임인데도 말이죠. 이건
오픈베타에 너무 많은걸 풀어버려서 빈부격차를 너무나 벌인 탓이 아닌가 싶네요.
이미 바다에는 해적들이 드글드글 큰 원정대에는 세력싸움이 시작되어 있고 원대륙도 이미 점령상태 신규유저는
초반에는 메인퀘스트 스토리에 대한 몰입이나 아키에이지의 새로운 세계 거기에 다채로운 직업 자유도 무역 등등에
조금씩 재미를 느낄 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된 후에는 가질 수 없는 밭 너무나 커져버린 아이템 격차 초반에는
도져히 사냥이나 무역만으로는 라이트 하게 따라잡기 힘들어버리면 지칠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죠.
줄이면
>> 오픈베타에 너무 많은 플레이 권한을 주었습니다.
>> 결과 다계정 유저의 부농이 발생 (골드 인플레이션 및 부동산 점유 시작)
>> 노동력 = 재화 플레이시간이 높을 수록 공짜로 노동력 획득
>> 유저간 격차 발생
>> 대형원정대의 결집으로 격차는 더욱 발생
>> 긴 오픈 베타로 인한 격차는 더욱 커짐
>> 오토로 인한 골드 인플레이션이 크게 일어나지만 모이는 골드는 현질러 혹은 다계정 부농에게 몰림.
이로인해
>> 라이트유저는 극히 소외됨
>> 특히 신규유저는 어느정도 기반을 갖추기 힘듬 (사실 이게임은 아이템으로 인한 격차는 별로 크지 않지만)
자산 ( 밭, 집, 무역선 등등) 으로 버는 격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유저간의 차이는 벌어지게 되어있습니다.
>> 문제는 이 게임은 상용화 된지 얼마 안되는 게임인데 이런 격차가 발생 해버리면??
아키에이지 운영팀은 긴 오픈베타로 인해 얻은 것도 많겠지만 물론 오토박멸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무지
애쓰셨습니다. 오토자체는 게임 자체를 좀 먹어버리는 심각한 것이였으니까요. 다만 오픈베타에 한정된
자원인 노동력이 무한정 공급됨에 따라 일부 하드코어 유저들이 게임 전반의 기득권을 소유 (거의 재벌)과
신규 유저 서민의 격차를 벌여버리는 바람에 너무 오픈베타에 유저에게 많은 것을 내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하드코어 유저들은 많은 컨텐츠를 경험하고 떠나는 일부 인원도 있을 정도니까요. 이게임은
상용화된지 얼마 안되는 게임인데 말이죠. 한번 되짚어보고 새로 들어오는 유저에게 일부 이득을 주는 방안을
모색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