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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게임 초기 때가 즐길 게 훨씬 다양했던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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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개
조회: 319
2025-09-16 13:47:31

지식 공헌도 개념 잘 몰라서 기냥 하이델 왔다가
알고 나서 RPG 유저 본능 나와서 놓친 거 있나 찾으면서
올비아로 당장 빠꾸하고

당나귀 타고 왔다갔다 하다가 말 탄 사람 보고
눈 돌아가서 스토킹 하면서 계속 어케 잡았냐 물어보고

풀 딱정벌레 보호색 때문에 안 보여서 허둥지둥 하고

비 내리는 밤에 쥰내 어둡고 무서운데
벨리아 북쪽에서 고블린 잡다가
딸피에 번개 맞고 뒤지고

어깨빵 마저도 신선했고

숨겨진 동굴에서 뭐 발견했는데 상호작용이 안 되서
온갖 곳에 다 물어보는데 다 초보라 다들 몰라서
집착병 도져서 그거 하나 해결하려고 시간 매몰하고

깊은 산 속에서 작은 개울 발견하면
뭐 나올까 궁금해서 낚싯대부터 던져보고

보상 진짜 겁나 별로였지만
퀘스트 놓치면 죽는 병 걸려서 하나하나 다 찾아 깨고

엔피씨 대화랑 지식에 나와있는 스토리, 세계관 떡밥
하나하나 자세하게 읽어가면서 녹아들고

못 갈 것 같은데 뭔가 수상한 지형 있으면
어떻게든 비비고 지지고 볶고 올라가서
뭐라도 발견하면 기분 쥰내 좋았고



난 옛날부터 사냥, PVP, 성장보다
이런 모험적인 것들이 훨씬 재밌었던 것 같음

뭐 고인물 되면서 많이 무뎌진 것들도 있고
프로 불편러들이 없애버린 것들도 많지만
월드 구조만 보면 젤다급은 안되더라도
모험 컨텐츠에 대한 잠재 포텐셜은 진짜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접기 전에 마지막 모험으로 DokeV 궤짝 해보면서
아 얘네 이제 진짜 귀찮아 하는구나
낭만 다 뒤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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