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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다음 신규 직업, '에디'에 대한 이야기 정리 및 추측

아이콘 파라찬
댓글: 10 개
조회: 443
추천: 2
2026-06-15 17:28:27
 다음 신규 직업은 데드아이, '리브'의 동생인 '에디'입니다.
 저번 칼페온 연회의 마지막의 송출된 영상에서 어떤 남성이 마르니를 향해 '우리 누나 어딨어!'라는 대사도 있었고, 공식 홈페이지의 하이델 연회 일정 안내를 통해 다른 물건들과 함께 리볼버가 놓인 이미지도 공개했죠. 기정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지니고 올 것인지 조금 더 명확하게 정리해보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데드아이의 배경을 통해 드러난 에디의 이야기를 먼저 정리하자면,
 1. 데드아이와 마찬가지로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세계가 고향인 인물입니다.
 2. 어렸을 적 가니쿠스라는 인물을 영웅으로 여기며 좋아했습니다.
 3. 데드아이와 에디 둘 모두 어렸을 적 헤어졌으며, 데드아이는 에디를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2026 하이델 연회 일정 공개 공지사항에 함께 있던 이미지 중, 리볼버가 그려진 부분만 잘라봤습니다.
 정황상 에디의 리볼버로 보이며 아마 데드아이와 마찬가지로 서부극 스타일의 캐릭터라는 것과, 에디의 주무기가 리볼버임을 보여주는 이미지로 보입니다.

 동시에 보랏빛 약실(실린더, 리볼버의 회전하는 그것)은 이것이 마냥 평범한 권총이 아닌, 특별한 무언가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하기야 이미 서부 총잡이 컨셉을 그대로 들고 온 데드아이가 있기도 하여, 똑같이 평범한 총잡이 컨셉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걸 에디가 영웅으로 존경하는 인물인 가니쿠스와 연관 지어 생각하고자 합니다.


 



 가니쿠스는 데드아이와 에디의 원래 세계뿐만 아니라 검은사막의 세계에도 존재하는 인물입니다. 다만, 동일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비슷한 행적을 지닌 같은 이름의 인물로 보입니다.
 검은사막의 가니쿠스는 [마탄의 사수] 지식과 [가니쿠스의 마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일레즈라의 위협] 연계 의뢰를 진행하면서 그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고대의 소서러이고, 낫이 아닌 총으로 소서러의 검은 마력을 다룬 인물이라고 묘사됩니다.

 아마도 에디라는 인물을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가니쿠스와의 연관성은 존재했을 것입니다.
 해당 의뢰는 정말 옛날부터 있던 의뢰이고, 24년 12월에 데드아이를 출시하면서 코믹스와 GM노트를 통해 에디가 가니쿠스를 영웅으로 여긴다는 연광성을 언급했으니까요.
 그렇기에 에디는 이 마탄의 사수 가니쿠스와 배경 상 엮이는 부분이 무조건 있을 것이고, 상기한 이미지의 보랏빛 약실 또한 소서러의 검은 마법을 의미할 가능성이 무척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를 요약하자면,
 '에디는 마탄을 다루는 직업일 것이며 총을 다룬 소서러인 가니쿠스와 배경상 연관성을 가질 것이다.'
 이 정도로 끝나네요.
 그래서 어떤 이야기일까? 두 가지로 추측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에디가 가니쿠스라고만 추측했습니다.
 데드아이가 본명인 리브, 그 외 사용했던 수많은 가명이 아닌, 스스로를 데드아이라 부르는 이유에는 그 이름에 자기 자신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디 또한 본명이 아닌 의미가 담긴 가명을 사용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그 이름이 가니쿠스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영웅을 존경하는 소년이 그 영웅의 이름으로 역사에 행적을 남긴다는 서사가 무척 매력적이라 생각하기도 했고요.
 또한, 이때까지는 에디가 플레이 가능한 직업으로 추가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데드아이의 배경을 더 디테일하게 만들어주는 배경의 조연이겠거니 여겼지요.
 그런데 이제 와서 돌아보니, 제 생각이 매몰되어 있었습니다.

 에디가 가니쿠스와 동일인물이 아니라, 에디가 검은사막의 가니쿠스와 만났다는 쪽이 더 쉬운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이쪽이 먼저 떠올라야 했네요.
 즉, 에디가 검은사막의 과거에 떨어져 그곳에서 가니쿠스와 만났고 가니쿠스로부터 마탄의 사수의 기술을 전수받은 다음, 어떤 사건을 거쳐 엘리언력 276년에 왔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이 또한 존경하는 영웅과 유사한 인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고, 아버지의 원수에게마저 총을 쏘기를 주저했던 소년이 스승의 인도로 과거를 극복하고 성장한다는 서사를 가집니다. 뿐만 아니라 직업 의뢰 또한 가니쿠스와 엮인 이야기로 더 고유한 스토리를 가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물론 설정 충돌의 가능성으로부터 더 멀어지기도 합니다.

 둘 모두 어떤 경우라도 에디가 먼 과거에 도착했고 시간을 넘어 엘리언력 276년에 도착한다는 이야기는 같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프롤로그조차 성립이 안 되거든요.
 또한 약간 개인적인 바람이 담긴 이야기지만, 누나인 데드아이와의 이야기를 추가해도 괜찮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직업 의뢰 자체나 혹은 그 이후 진행할 수 있는 고유 의뢰로 남매가 서로 만나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요? 여기에 서로의 배경을 상세하고 직접적으로 풀어주는 대화문도 넣어줄 수 있고,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 남매 중 한 쪽이 주인공이면 10년 동안 사라져있었을 테고, 그러면 다른 한 명은 10년 동안 찾아다녔을 텐데, 10년이면 만나게 해줘야죠.



 신규 직업일 에디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까지이고요, 이야기를 추스른 뒤 생긴 자잘한 생각입니다.
 만약 에디가 가니쿠스의 마탄을 다룬다면, 그것이 소서러의 검은 마력과 같은 종류일 것이기 때문에 '메디아의 타리프 마을이나 테네브라움에서 이야기를 진행할 때 어떤 고유 스크립트를 가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있습니다. 아예 상술한 [일레즈라의 위협] 연계 의뢰를 에디로 진행하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카르티안은 타리프 마을을 창설하고 그곳에서 연구와 함께 소서러를 양성하다가 일레즈라에게 자신의 서를 넘기고 난 뒤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가니쿠스를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건 또 주관이긴 한데, 어쨌든 각성 무기를 가지곤 나올 거란 말입니다. 그리고 흐름상 데드아이, 오공, 세라핌과 같은 구조의 개방 직업일 것이고요. 주무기가 리볼버고, 보조 무기는 단검이나 보위 나이프, 올가미 그런 종류일 것 같은데, 각성 무기론 뭐가 나올까요.
 주무기 리볼버, 각성 무기 마탄(탄환), 보조 무기는 나이프 또는 올가미, 이렇게 나올까요? 직업 의뢰를 모두 완료해야 각성 무기를 본격적으로 다룰 테니 메인 컨셉이 마탄의 사수라면 각성 무기가 마탄이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데드아이의 경우에는 릴데블을 받았네요, 하하.
 어디까지나 제 주관이긴 한데, 각성 무기까지 포함하여 무기를 세 가지나 구상해야 한다는 점이 캐릭터를 기획하는 데 있어서 큰 제약이 될 것 같고 또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흑정령 관련된 주관적 해석으로 글을 쓸 것 같습니다.
 강화가 안 붙어서 게임하는 것보다 스토리 파헤치는 게 더 재밌네요.


 늙병한, 파라찬의 스토리 글 모음 : https://www.inven.co.kr/board/black/3583/19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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