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효율적인 유 방어구 카프 투자에 대해

아래 글에서 카프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가격적, 실질적 측면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려고 합니다.

1. 과연 유 방어구는 충분한가?

몇몇 분들이 별무덤에서도 유 방어구로 충분하고 

그러므로 굳이 카프를 투자하는것은 낭비라는 분도 계십니다.

다만 이는 일부 직업의 성능에 따라서 그렇게 비치는 것 뿐이고

유보스에 모험일지를 전부 해도 312방인데 보통은 빡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몇몇 직업은 별무덤은 커녕 가끔 히크만에서도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요.

유보스에 카프 투자만 해도 2구간을 확정적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방에 조금 더 투자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피로도 감소와

회피보다는 조금 맞더라도 딜사이클을 돌림으로써 얻는 실질적 딜상승량은

다음 사냥터로 넘어가지 못한다고해서 절대로 무시할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2. 효율적인 카프라스 투자와 가격적인 측면

그렇다면 효율적인 카프라스 투자는 어떤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322방을 넘는 수치만큼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했듯 유보스 4셋에 모험일지를 모두 한다면 312방입니다.

여기서 카프를 가장 많이 먹는 우둔을 제외하고

그리폰, 우르곤, 베그에 각각 433씩 투자하는 것이 제일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 때 드는 카프라스는 총 1582개로, 모두 산다고 가정했을 때 47억 4600만 은화가 듭니다.

추출시 드는 비용을 제외하고 5% 손실은 2억3730만 은화고요. 

47억 4600만 은화가 방어구에 묶임으로써 나는 공격력 성장속도 저해는 공2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로 특정 직업군을 제외하고는 공2보다 방구간 2개가 훨씬 더 사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당장보다는 261 265 269공 진입이 늦어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차이를 방상승으로 매꿀 수 있느냐에 대해서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3. 별무덤 이후의 사냥터 진입의 가속화

또한 이러한 카프라스 투자는 별무덤 이후의 사냥터를 갈 때도 의미가 있습니다.

유 방어구에서 카프라스를 투자하지 않은 한파츠를 동보스로 교체했을 시에 방어력은 327로

33씩 투자했던 파츠를 44로 올려주면 329로 다시 한 구간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는 유검별 방어구를 사용할 때 더욱 큰 효율을 보여주는데, 

카프를 투자하지 않았던 한 파츠를 유검별로 교체했을 시에 방어력은 329로 딱 구간에 걸치는 좋은 효율이며,

여기서 카프를 1단씩 더 투자 + 유검별 개량까지 하면 335로 그 다음 구간까지 뚫을 수 있는 효율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329, 335구간을 뚫음으써 별무덤 이후의 사냥터 진입이 가속화되는것 또한 큰 장점이니만큼

당장에 필요가 없다고 해서 '유 방어구에 카프라스 투자는 낭비다' 라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마치며

다들 캐릭터가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게임에 대한 생각이 다른 만큼이나 

다른 글도 그렇듯 이 글 또한 절대적인 지표는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유방어구를 맞췄을 때 쯤이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씩 쌓여가고 있을테니

남이 말하는 '유 방어구에 카프라스는 낭비다', '유4단은 효율적이다' 를 무작정 수용하기 보다는

이 글로 말미암아 '내 상황에서 얼마나 투자를 하는게 좋을까?', '내가 투자하는 것이 낭비일까?'를

직접 사냥터를 가보고 고민하며 개인마다 상황에 맞는 현명한 결정을 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