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메인 퀘스트 어디까지 밀어야 해요?에 대한 답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우선 검은사막에서 메인 퀘스트가 가지는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모든 메인 퀘스트는 캐릭터마다 별개로 진행됩니다. 즉, 아무리 A 캐릭터로 메인 퀘스트를 다 밀었다고 하더라도 B 캐릭터가 할 메인 퀘스트가 적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검은사막에서는 일반적으로 각 캐릭터가 메인 퀘스트를 했느냐보다는 가문(계정) 내에 아무 캐릭터로든 각 메인 퀘스트를 한 번이라도 했느냐가 더 중요성이 큽니다.

즉, 특정 메인 퀘스트를 한 번이라도 클리어할 시 가문 단위로 한 번만 주는 보상이 해금되는 것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메디아 메인 퀘스트 진행 중에 딱 한 번만 주는 펫이 있습니다. 여러 지식들도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가문당 1회만 진행 가능한 퀘스트들이 메인 퀘스트 진행률에 의해 열리기도 합니다. 또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도중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게 되기 때문에 지도를 밝히고 여러 NPC들을 만나는 데에도 메인 퀘스트는 상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언젠가는 모든 메인 퀘스트를 한 번씩은 다 하는 것이 좋지만, 퀘스트만 계속 하는 것이 지겨운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은 발레노스 - 세렌디아 - 칼페온 - 메디아까지만 일단 해두시면 됩니다.

왜 메디아까지인가 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 위에서 언급한 펫을 하나 줍니다.

- 메인 퀘스트 자체가 성장 속도에 맞추어 여러 사냥터들을 소개시켜주고 장비들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시즌 패스에서 요구하는 나루 장비 강화 재료인 시작의 블랙스톤의 거의 대부분은 메디아에서 줍니다.

- 경험치도 잘 줍니다. 메인 퀘스트만 메디아까지 밀어도 각성 레벨까지 올려줍니다.

이 이후 메인퀘를 더 진행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어차피 조만간 발렌시아 지역도 돌아야 하고 여기서도 펫을 하나 더 주니 사냥터 소개도 받을 겸 발렌시아1도 하시면 됩니다. 카마실비아 - 드리간 - 오딜리타 - 겨울산 루트는 장비 스펙이 다소 필요하기에 투발라가 어느 정도 강화가 된 뒤에 가시면 됩니다.

고대인의 석실로 시작했는데 아침의 나라를 가고 싶다면 마그누스를 밀어야 합니다. 마그누스가 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보상에 쫓겨 공략만 따라가다가 나는 왜 안 돼 하지 말고 느긋하게 이세카이 구경하면서 브금도 좀 듣고 하면서 천천히 퍼즐을 풀어나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발렌시아2는 안 해도 되지만 나는 길찾기도 안 되는 사막 왔다갔다 하면서 삽질하는 거 괜찮다 싶으신 분은 하셔도 됩니다. 한 번 해보시면 앞으로 사냥터에서 아푸아루 만나면 템 먹으려고가 아니라 그냥 아푸아루 죽이고 싶어서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잡게 됩니다. 발렌시아2는 이번 패치로 메인퀘에서 퇴출돼서 하고 싶으신 분은 발렌시아 끝나고 아푸아루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한 줄 요약: 일단 메디아까지 밀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