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고구려길드에서 막피를 활용해 사냥터 통제를 한다안한다 말이 많은데
저로서는 굳이 그렇게 해야하나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스카이림이라고 놀림받을만큼 검은사막은 솔플이 활동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그래서 클랜을 만들고 하는 일도 대부분 정보를 공유한다거나 친목을 다진다거나 하는 일입니다. 저도 클랜을 만들고 여기 서버게시판에 나름 멋들어지게(?) 홍보글도 썻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클랜원분들과 재미지게 길드채팅으로 떠드는거나 가끔씩 같이 사냥하는게 전부입니다. 이런 잠시 얘기가 사잇길로 샌거같군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얘기하자면 저는 통제를 했냐 안 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일이 불거졌을때 클마님의 태도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단체의 수장으로써 홍보하실때 붙여 놓은 것처럼 경험도 많으신 분이 책임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신거 같습니다. 상계동토박이(솔직히 제가 진짜 상계동에 14년째 살고 있는 토박이로써 이건 동네 개망신)분이 사건에 휘말렸을때
증거 있냐는 식의 댓글을 보는 순간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수장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면 최소한의 진상여부는 조사하고서 행동했어야합니다. 또 클마님의 주장대로 정말 우리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할지라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한테 구설수에 오르게 되어 클랜의 명예는 실추된것입니다. 제가 클마님의 위치에 있었다면 성급한 변명글과 언플논란이 일고 있는 글이 아니라 진지한 사과문과 직접나서서 클랜의 명예를 실추시킨 유저들을 척살했을겁니다. 썩은부위는 잘라내야 살 수 있는겁니다. 이것은 비단 대고구려뿐만 아니라 다른 클랜에게도 하는 경고 아닌 경고 입니다.
막피도 하나의 컨텐츠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막피가 하나의 컨텐츠로 인정받는 범위는 암묵적으로 pvp외 컨텐츠 이용에 방해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어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피해를 보신분들이 열받으시는 것도 저는 이해합니다. 또 운영자가 직접적인 제제는 못해준다는 말도 동감합니다. 아무래도 제도적으로 손을 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가 한쪽이 없으면 검은사막의 재미는 반토막날꺼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봅시다. 상인이 있으면 상인의 물건을 털 산적도 있어야하고 산적이 있어야지 호위를 할 사람도 생기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생각만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지만 않으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재밋는 검은사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봄니다.
검은사막의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검은사막이 대작이되냐 졸작이 되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