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럭스 길원입니다.
한번씩 인벤 눈팅만 하다가 쥬디 글보고 어이가 없어서 이 참에 차차차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한 번 정리해볼까 해서 적습니다.
저희도 차차차 분들이랑 쟁하면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는데 생각보다 차차차 분들에 대한 평가가 저조한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ㅎㅎ
쓰기전에 먼저 밝힐 점은 이 글은 제 주관적인 느낌이 가득한 글로 클럭스의 입장과는 전혀 무관함을 말씀드립니다.
나름 필드에서 많이 돌아다니면서 직접 상대해본 느낌으로 적는 것이니 어느정도 공감하시리라 생각하네요.
1. 무사
일도섬님 : 처음에 봤을땐 무슨 이런 괴물이 있나 싶었습니다.;;; 지금은 무사 장비도 평준화되고 스킬연계도 보편화된 상태라 그런지 예전만큼의 위압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처음의 느낌이 남아있는지 지금도 1:1로 만나면 좀 부담스러운 적임에는 분명합니다.
폭격기2호님 : 아마도 일도섬님의 제자 같다는 느낌이랄까.. 한단계 아래인 느낌이 강합니다. 쥬디가 얘기하는 것처럼 흔한 양산형 무사 느낌은 절대 아니구요. 일도섬님의 그늘에 가려서 그렇지 충분히 강한 적이라고 생각됩니다.
2. 워리어
극지면강타님 : 진입을 굉장히 잘하시는 걸로 기억이 남았습니다. 순식간에 진입해서 저희 레인져진을 흔든 후 빠져나가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이 분 또한 흔한 양산형 워려 느낌과는 많이 달랐던 걸로 기억되네요.
3. 소서러
흑의집사님 : 조금 끈질기신 분;;;; ㅎㅎㅎ 무모한 것만 빼면 연계기는 정말 잘 쓰셨던 분으로 기억되네요. 무모하다는게 1:1 상황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저희 인원이 많아도 혼자서 들이미시던 분^^;;; 어쩔땐 좀 귀찮을 정도로...ㅎㅎ
4. 자이언트
귀신여포님 : 월창에 칼4목 링크하셨던 분 ㅎㅎ 이번 밸패 이전에도 깜짝깜짝 놀랄만한 딜을 보유하셨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5. 금수랑
아쉽게도 차차차에서 눈에 띄는 금수랑은 만나본 적이 없네요. 아마 쟁러 분들중에서는 금수랑 키우시는 분이 안계신 듯;;;;
6. 레인져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차차차 렌져진 때문이라는... ㅎ
어느 길드나 딜러가 되는 렌져진이 소수쟁이나 떼쟁에서 큰 역할을 하겠지만
차차차는 유독 이 렌져진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승패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았습니다.
뿌느님 : 정말 많이 아픕니다. 컨도 부드러우시고 자신감있게 치고 들어오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네요. 아프기로 따지면 19강 시절 샷권찡과도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ㅎ
claudina(?)님 : 철자가 맞나 모르겠네요. 흑의집사님의 업그레이드판;;; 이분은 저희가 10명이든 20명이든 혼자 그냥 들어옵니다.;;; 정말 쟁 좋아하시는 분인듯. 안보일때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이 봤던듯하네요. 딜은 뿌느님이나 성삼문님에 비해서 아프진 않은듯한데 컨이나 센스는 차차차 내에서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던 분. 괜히 추노하다가 몇번 죽어봤네요.;;
성삼문님 : 이분도 많이 아픕니다. 베그장갑 띄우시더라구요. ㄷㄷㄷ 템빨도 일부 있겠지만 기본 컨도 훌륭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shameless님 : 1:1로는 뵌적이 없는듯한데 소수쟁이나 떼쟁때에는 한번씩 눈에 띄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잘잡히지 않고 근접하는 딜러들 딜넣으면서 후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딜이 잘 안박혀서 뭐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제가 기억하는 차차차 네임드 분들은 이정도네요.
이번에 조건반사 분들 들어가시면서 전력보강이 되었겠지만 그분들은 좀 더 싸워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아서 적지 않았구요. ㅎ
쥬디 말처럼 차차차 분들이 결코 약하진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적게 되었네요. ㅎ
마지막으로 정말 상대를 비난하고 헐뜯는 몇몇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마칠께요.
적길드지만 또 서로 일창 외창해도 같은 발렌서버 식구들이며, 사실 만나보면 다 좋고 착한 형 동생이 되고, 이런 적길드가 사라지면 흥미를 잃고 지치게 되는 건 바로 비난하고 헐뜯는 당신들입니다.
쟁을 좋아한다면, 또 즐기신다면 상대를 욕하고 헐뜯기보단 상대의 좋은 점을 칭찬해서 힘을 복돋워 주는게 진정 축섭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진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추가로 위 글 내용중에서 혹시라도 네임드신데 언급 안되신 차차차 분들이 계실까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순전히 제가 필드에서 싸웠던 제! 기억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기에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가 만나지 못했던 네임드 분들이 계실수도 있으니깐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