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파괴자이며 (현)전투정예에서 부족하지만 부대장으로 생활하고 있는 예린스입니다.
먼저 이글은 전투정예길드의 공성 실패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기위해 쓰여진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전투정예 통합 길드원 아니셨던 경우 굳이 악플을 남기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악플을 남기시길 원하시면 꼭 본인이 누구신지는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오해가 생기는 것은 싫어서요.
연합의 시작부터 이야기 하는게 좋겠네요....공성전부터 4개의 길드 통합에 대한 꾸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랑하는 많은 일부는 저보다 더 오래 꾸준히 함께 하시던 소중한 길원 분들이 탈퇴, 이전길드에 남아 길드를 지키시거나 혹은 적대 길드로의 이전까지 하셨습니다.
전투정예는 많은 아픔을 가지고 어렵게 창설되었으며 첫 공성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첫 공성은 실패하였으나 당시를 생각해보면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화력만으로 봤을때 메디아 성문을 열고 들어가서 실제 성채를 타격하고 대포와 물리 타격으로 성채를 20% 이하의 수준까지 타격할 만큼 충분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우리 대포병들이 모두 한번에 해상에서 튕겨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때문에 시간상으로 많은 손해를 본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중요한 부분은 아니군요...
공성이 실패하고 몇 분이 지났을까요... 심대장님이 바로 탈퇴한다고 하셨을때...정말 참을 수 없는 배신감에 저도 모르게 약간의 짜증을 내었습니다. 이 짜증은 솔직히 저만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게임이지만 몇날 몇일 함께 게임하고 나름대로 형,누나 그리고 오빠, 동생으로 정들었던 길드원들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으며, 또한 큰 아픔을 격고 합쳐지며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들이 갑자기 표출되어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땐 정말...화가났었습니다.
전투정예라는 길드 창설의 중심에 있으셨던 분의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무책임했다는 사실은 본인도 잘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SUSU님께서 파괴자나 300s이 공성의 오더를 충실히 따라 주지 않아서 우리가 메디아를 공략하지 못했다라는 말씀이 정말 만약 사실이더라도 이 부분은 3개의 길드가 통합된 만큼 한 번은 나타날 일이었음을 예상하지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장님들께서 먼저 무너지시지 않았다면 말이죠...
이번 사건의 핵심은 실제로 공성에서 전략적으로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가 아니라...공성 후에 왜 좀더 신중하고 어른스러운 결정을 하지 못했나입니다. 이건 우리 파괴자나 300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못한 부분에서 마찬가지였으며 명예도 모두 같다고 봅니다. 누구도 피해자가 아니며 누구도 가해자가 아닌 모두의 잘못입니다.
심심대장님이 댓글중에 쓰셨죠... 명예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즐겁게 게임하시기위해서 빨리 추스려야 한다고 판단하셨다구요.
이제 우리 파괴자나 300s도 다시 예전처럼 즐거운 생활로 돌아갈 것이며 우리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성한번 먹지 못한 파괴자가 그래도 많은 인원을 보유하며 끝없이 성을 노리며 즐겁게 생활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으며 이는 300 또한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참고로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이며 300s의 생각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파괴자 / 300s / 새로운 이름의 명예 여러분... 일이 어떻게 되었던 간에 앞으로 즐겁게 게임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서로 그만 악플하고...깍아내리며..비방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공성의 실패가 게임의 재미를 결정하고 공성의 실패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 버릴 수 있다면...우리 파괴자는 공성에 의미를 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항상 성공하지 못했지만 열정을 가지고 열씸히 했던 모든 분들의 노력만큼 우리는 이제 더 단단해 지고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FBI/붉은기사단에 대응할만한 전력을 다시 쌓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꼭 해낼것이고...또한 만약 서버 통합이 이루어 진다면 FBI/붉기와도 언젠가 손잡고 즐겁게 게임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세렌디아 토박이로써요^^ 적대 길드임에도 즐쟁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우리가 사람이 적고 자주 마주치기 때문이겠죠...이것도 시골섭 나름의 즐거움이 아닐까요?
이번 연합을 통해 감정이 상한 분들도 있겠지만...비록 게임상에서 쟁을 걸고 싸우는 관계가 되더라도...인벤이나 여타 게시판 같은 곳에서 감정 싸움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글 남겨봅니다. 밖에서 만나면 다들 좋은 사람들이잖아요 우리??^^;; 이런 싸움은 어린애들이나 할 만한 싸움이며 서로는 깍아 내리는 결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을테니까요...
길고 정리가 잘 되지 않은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게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린스 드림
여린잎녹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