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상이 아닌 글로 먼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영상제작에는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고 있어요 ㅠ)
지금 이 글은 아마 PVP를 즐겨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VP 시스템의 변화로 메타가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아직도 옛 방식의 장비와 PVP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매화를 포함한 모든 클래스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스템이 변화했다면 그에 맞게 적응하고 변화해야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겠죠?
저는 현재의 PVP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가장 잘 맞는 장비와 함께 캐릭터를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PVP 시스템의 변화>
1. 방어력 효율의 증가
모험명성이 존재하던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2018년 초 모험명성이 생기기 전에 비해 방어력의 효율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명 깡공세팅(방어구를 제외한 오직 공격력만 챙기는 장비)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격력세팅이 적을 빠르게 죽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나도 빠르게 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대1 상황에서는 큰 체감이 없겠지만, 2대2, 3대3 그리고 다수싸움으로 스케일이 커질수록 낮은 방어력으로 인해 본인의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은 많아집니다. 또한, 현재 대부분의 유저들의 장비상황이 좋아지면서 공격력에 비해 방어력이 턱없이 부족할 경우 본인의 장비에 대한 힘을 모두 쓸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2. 슈퍼아머와 전방가드 그리고 CC 스킬의 구분
이전에는 슈퍼아머, 전방가드와 함께 CC도 포함되어있는 스킬이 많았기 때문에 높은 공격력으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CC방어판정스킬과 CC스킬이 구분되어 있어 다수싸움에서 풀콤보를 사용해 적을 원콤에 보내버리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졌습니다.
3. 보너스 시스템의 도입
보너스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특정 구간에서 보너스공격력 혹은 보너스방어력(피해감소)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특정 구간에서, 예를 들면 공격력은 261~269, 상당한 공격력 보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방어력과 공격력이 특정구간에서 적절하게 조화되었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강력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지구력에 대한 압박도 증가
지구력에 대한 압박은 실제로 추격으로 인해 많이 발생합니다. 추격이라는 스킬은 정말 좋은 스킬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지구력에 대한 압박도 심각하죠. 본인의 방어력이 부족하다면 특히 추격을 더 자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정수준의 방어력 세팅이 되어있다면, 만월장벽이나 전방가드 스킬을 이용한 조금더 묵직한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지구력에 대한 압박감을 상당히 완화시켜 줄 것입니다.
<장비선택 및 스킬운영 가이드>
1. 장비세팅에서 공격력과 방어력의 적절한 밸런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저 높은 공격력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매화를 키우는 유저라면 더욱더 하늘을 뚫을 것 같은 높은 공격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강력한 스킬 한방보다는 콤보연계에서 강력한 데미지가 나오는 클래스이기 때문이죠.
매화를 접하실 때 추격으로 인해 슈퍼아머 기반의 클래스로 이해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화는 대부분의 공격스킬에 CC면역이 없거나 전방가드입니다. 따라서, 슈퍼아머 기반의 클래스로 이해하고 접근하시면 안됩니다.(추격만 쓰실거 아니잖아요?ㅎㅎ) 전방가드기반의 클래스로 접근하셔야합니다. 따라서, 가드게이지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는 방어력(피해감소) 세팅이 필요합니다. 특히 원거리데미지가 강력한 아처, 다크나이트, 소서러, 레인저 등을 보다 수월하게 상대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방어력은 필수입니다.(특히 레인저는 방어력세팅이 된 매화 앞에서 정령검을 들고 뒷걸음가드를 이용하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하드카운터가 되는거죠.)
2. 스킬과 상황에 대한 이해도 필요
그저 높은 스펙의 장비와 콤보몇개를 가지고 전장을 누빌 수 있는 시대는 갔습니다. 상황에 따라 더욱더 유동적으로 스킬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리고 개별스킬 하나 하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적의 HP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충분히 전방가드와 슈퍼아머스킬을 이용해 마무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매화플레이어는 익숙한 콤보인 눈꽃덩이와 달오름을 사용해서 마무리를 하려고 시도합니다. 적을 죽이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선택인 서릿발, 빙산의 일각, 흩날리는 꽃잎, 서릿불꽃 등을 간과합니다. 안전하게 적을 죽일 수 있는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생각하며 운영해야합니다.
유저들의 장비가 상향평준화되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방어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을 원콤에 보내버리는 스타일의 플레이는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적을 원콤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는 방식으로 플레이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적이 CC에 걸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무작정 접근하다가 죽는 것은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을 버리는 것입니다.
CC와 CC면역은 이제 대부분 구분되었습니다. 더이상 콤보를 무작정쓴다고 성공할 수 있는 보장이 없는 것이죠. 따라서 스킬 하나하나를 상황에 딱 들어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이 눈 앞에서 CC에 걸렸으니 무작정 스킬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상황에서 가장 적합하게 쓸 수 있는 스킬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 4~5명이 나를 주시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스킬을 남발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빠져야한다.' 혹은 '한명 정도는 슈퍼아머나 전방가드 스킬로 압박을 주거나 킬각이 나오니까 전방가드스킬을 이용하자!' 처럼 말이죠. 실제로 2:1이나 3:1 상황은 이런 상황판단력과 스킬운영능력을 적절히 갖춰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많은 내용을 담고 싶었지만, 도저히 정리가 안되서 다 담지를 못했습니다ㅠㅠ. 하나하나 알려드리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너무 글이 복잡해질 것 같았습니다.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대~충 읽어주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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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