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디언 해 본 후기

난 옛날 옛적 용뚫도 없던 자이언트를 하던 사람이고 로XX아크에선 디스트로이어를, 던X에선 물퇴를 했을 정도로 남자다운 로ㅡ망을 추구하는 컨셉변태임
그러고 검은사막 첫 여캐로 가디언을 시작했음
이전까지 만들었던 여캐들은 그냥 옷걸이&스택용일 뿐

일단 시작하자마자 WASD를 눌렀을 때 느껴진건 매우 답답하다였음

뭐 이딴 캐릭이 다 있지. 다크소울에서도 WASD 만큼은 딜레이가 없고 다른 캐릭도 마찬가지로 없는 딜레이를 혼자 가지고 있음
이유는 모르는데 옆으로 이동하려고 누르면 다른 캐릭들 돌면서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얘는 옆을 봐서 시야를 확보하고 걷기 시작하면서 가속도를 붙임
진짜 뭐 이딴 캐릭이 다 있지

달릴 때는 은근 괜찮았음
가드자세에서 달리기, 그냥 달리기의 모션이 다른데다 발걸음이 꽤 묵직해서 옛날 자이의 향수가 느껴....지면 안되지만 아무튼 그뉵캐 특징을 잘 잡아줬다 정도로 느꼈음

그 다음 본 모션은 공격모션인데 느림. 그냥 느림
선후딜이 길고 후려치고 내리 찍을 땐 과격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긴 모션이라고 느껴졌음
모션 자체가 크기에 그게 좀 더 다가오는 것 같다

캐릭터 자체가 느린건 다 이해하고 오히려 매력이라고 생각함
공격 도중에는 좀만 더 과격하고 호쾌하게 공격모션이 나왔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지금은 지금대로 좀 참을만 해
돌덩이만 안튀어나왔다면 말이지

쉬ㅡ발 돌덩이.. 이 캐릭이 땅치기를 시전하면 돌기둥이 솟아나는데 이게 충격파로 솟아나는게 아니라 소환되는 느낌이라 썩 좋진 않음

내가 보고 싶던건 쿵쾅에서 나오는 갈라진 대지와 사방팔방 튀어나오는 돌덩이였지 오와 열을 재서 나오는 군대식 양초바위가 아니었어

현 시점에서 느낀 문제점은 저게 끝이었음
양손기술들에 흐름기 약간, 피흡기 정도만 찍고 있는데 자이 전승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살짝씩 보여서 너무 좋았음

이동기는 답답하다는 평이 많은데 그시절 자이 하던 입장에서는 그닥 답답하진 않았음. 다만 쿨타임이 조금만 더 맞아떨어지거나 방패들고 살짝 대쉬하는 스킬이 무쿨이면 좀 더 부드러운 모션이 나오지 않을까 싶을 뿐

대쉬어택 섞어서 돌진기들 쓰면 은근히 긴 거리를 돌파하는데 덕분에 크게 느려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음
오히려 도약 거리에 비해 범위가 넓어서 이게 맞네 싶던..

암모튼 나름 재밌는 캐릭터지만 수정할게 좀 있어보이는 캐릭 같음


그리고 기본 갑옷들 세트에 의상교환권 적용 할 수 있게 해줘라
그루닐 개이뻥 흐힣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