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각가에 대한 생각

공 285의 응애가디언이고, 주로 옥진을 돕니다.

각가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건

"딜 계수는 그렇게 높은편은 아닌데 왜 할만은 하지? "

라는 의문이 들어서, 며칠전부터 각가 스킬들을 좀 더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동의하시겠지만, 각가는 약간 뇌 빼두고 왼쪽 새끼손가락에 철심만 잘 박으면 사냥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거든요.

항상 뇌를 빼고 다니다가, 좀 보면서 하려니 어지럽긴 했는데..

보다 보니 느낀건

"묵직은 개뿔, 각가는 범위다."

"정불/멸신 투툴인데 세다기보다는 면적이 쓸만하다."

"인탄은 저 딜/범위에 왜 맨몸일까?"

입니다.

두 스킬을 보면

준수한 기본 딜 + 다단 타수로 총합 딜이 괜찮은데다가

심지어 슈아라서 안정성까지 있죠.

그에반해 인탄은...

맨몸으로 쓰는 2타가 전체 딜의 2/3을 가져가는데,

타수는 멸신의 절반 수준....

범위는 거의 혹한 수준이죠.

이걸 왜 내가 꾸역꾸역 썼지? 투지 회복이 그렇게 고팠나?

싶은 생각만 자꾸 들게 됩니다.

최근에 거행/인탄 대신에 자주 쓸려고 노력하는게 비각 스킬들입니다.

기만-관문-설산-발톱 콤보가 거행/인탄 2타 넣는 시간에 들어가는것 같아서요.

상세 스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간에 설산가름이 들어가는 이유는...

그냥 관문부수기만 썼는데 손이 구려서 좌클릭을 덜 때다보니 그냥 나가서입니다.

일단 딱 봐도

관문의 딜 계수가 인탄은 아득히 넘고, 멸신에 비빌만 한데다가

무적/슈아/전가등의 스킬 안정성도 좋고

설산 모으기가 안되 공 20을 못받긴 하지만 공속/치명피해 버프도 받기 좋네요.

관문 쿨만 좀만 줄었으면 스킬 콤보에 거행과 인탄을 삭제해도 괜찮을 수준입니다.

어질어질한건 각성 스킬과 비각스킬의 스킬 사용비율이 거의 1:1이라는거...

각성 스킬 위주로 뇌 빼고 하다가 비각 스킬 쓰니 대충 써도 맞던게 신경 써야 맞출수 있다는점 빼고는

딜 성능도 제법 챙길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은 길었지만, 요지는 이거입니다.

[그냥 전가 강 스킬로 멸신이랑 정불 줬으면 맘 편히 넘어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