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 8개월 정도를 암살과 함께해온 폐건전지입니다.
이번 패치로 급습과 그림자밟기에 부여된 '일정 확률로 기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험 발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패치 후에 개편된 암살로 흑룡교를 트라이하면서, 이번 개편으로 암살자가 많이 괜찮아 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에 10판에 비무 중 1판만을 이기면서 비무의 약캐가 되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척추찌르기의 18초+그로기, (거지같은)나뭇잎가르기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제가 좋아했던 그림자밟기(이후 그밟)가 '일정확률로 기절'로 바뀌면서 연계를 할 수 없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현재 그밟을 사용하면, 높은 확률로 적 뒤에 가서 맞을건 다 맞고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전의 그림자 밟기가 정말 좋은 스킬이었다고는 하나, 너무 과다한 너프를 받은 것이 아닌지 의심되었기에 이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그림자 밟기
실험은 무신의 회당 1층에 있는 목각인형들과 진행하였습니다.
암살자가 가지고 있는 '일정 확률로 기절'을 넣을 수 있는 스킬은 두 종류 입니다. 하나는 "급습", 나머지 하나가 "그밟" 입니다.
실험 방법은 간단합니다.
(1) 급습을 통하여 은신을 하고, 기절이 들어갔는지 확인을 합니다.
(2) 그밟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인 '그림자 비수'를 사용합니다.
(3) 그밟을 사용하고, 기절이 들어갔는지 확인을 하면 됩니다.
(4) 이와 같은 과정을 신뢰도가 있을 만큼 반복하여 실행한다.

기절이 들어가지 않았을 시의 이펙트. 데미지만 표시 기절이 들어갔을 때의 이펙트. 데미지와 기절저항이 표시
처음에는 급습만 하려다가 후에 그밟을 추가한 것이라, 급습 총 102회, 그밟은 50회 실험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다음 표와 같습니다.

1. 급습(크기를 키웠는데 글씨가 깨지는 군요 ㅜㅜ)

2. 그밟
한 눈에 보아도 성공확률이 대단히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확률을 계산해보면,
급습은 21.57%, 그림자 밟기는 22.00% 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급습이나 그림자 밟기나 확률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즉 기절이던 그밟이던 5번을 사용하면 1번정도 기절에 걸린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패치 전의 급습 기절은 쿨이 30초, 그림자 밟기 쿨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18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현재는? 자신이 쿨마다 스킬을 돌렸다는 가정하에 급습은 60초에 한번, 그밟은 90초에 한번 기절이 걸리게 됩니다. 현재 가장 환주를 제외한 가장 긴 스킬 쿨타임이 90초입니다. 상태이상기 중에 가장 긴것은 저희가 쓰는 연화각 45초였죠. 그런데 90초에 한번씩 기절????? 그밟이 방어 관통 스킬도 아니고, 횡이동 누르고있으면 가볍게 피해지는 스킬인데다가, 그밟썼는데 기절 안걸리면 적에게는 프리딜 타임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좀 많았지만, 결론입니다.
이번 암살 개편에서 운영자는 암살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패치 전에도 비무 강캐도 아니었지만 인식이 비무 강캐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확률 기절' 넣은 듯 하며, 그 확률조차 300초 비무 풀로 했을 때 급습으로 기절 5번, 그밟으로 기절 3번 넣으면 다행인 거지같은 확률로 해놓았습니다.
이번 년 하반기에 비무를 세계적 e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그 말 안에는 적어도 밸런싱에 대한 노력을 하겠다가 들어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다른 고칠점이 많지만, 위와 같은 스킬들을 "쿨을 늘리고 확률 기절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먼저 수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