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무과금/소자본 유저를 위한 가이드-금벌기편

이전 글에서는 무과금으로 육성하는 단계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무과금으로 금을 버는 단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인퀘스트 구간 동안은 경공 배울 때 빼고는 딱히 금이 모자라서 고생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천루를 가려고 준비하기 시작하면 비용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는데 금나올 구멍은 안보이니 갑갑합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만렙 찍은 직후에 금 버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만렙찍기 전에는 금 번다고 하기도 낯부끄러운 수준의 방법밖에 없으므로 생략합니다)

 

이제 막 만렙을 찍었다면, 유혜성 6단무기에 서락악세에 서락보패를 차고 있는데 이거 차고 어디 가서 금벌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금을 버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불쾌하지만 쏠쏠하게 버는 법

 

전장을 갑니다.

 

물론 이제 막 만렙 찍은 세팅이니 전장 가면 거점 먹거나 썰리는 거 말고는 할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엔시는 그런 개밥바라기같은 세팅으로 전장 가는 캐릭터에게 매칭보정을 줍니다.

 

그래서 개똥같은 템을 들고도 처음 몇판을 이기면 점수가 30~40점씩 오르고, 보통은 10승업적을 찍기도 전에 전장점수 1400점을 넘게 됩니다.

 

전장점수가 1400점을 넘기면 매주 수요일 정기점검 이후에 신룡열쇠를 보상으로 줍니다.

 

용오름과 흰고래 두 전장 모두 1400점을 넘겼다면 열쇠를 최소한 12개 받을 수 있고, 월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신룡열쇠로 전장일퀘에서 나오는 노란 상자를 깝니다. 일주일 일곱개니까 남는 열쇠로는 용과상인에게서 전장 월석보상상자를 사서 또 깝니다. 월석과 영석이 나오는데, 시장 시세를 보고 팔면 되겠다 싶으면 팝니다.

 

월석 시세는 통상 개당 10~20금 사이입니다. 일주일치 전장 보상을 다 내다팔면 일주일에 대충 천금 넘게 벌 수 있습니다.

 

이걸 2주를 하면 초반 맹세 입찰금을 벌 수 있죠.

 

 

물론 그지같은 세팅으로 전장에 가서 바닥부터 굴러서 템을 올리게 되기 때문에 매번 적하고 부딪칠때마다 썰리면 기분이 더럽지만, 이게 무과금으로 금 버는 방법 중엔 가장 짭짤하기 때문에 하루 세판 일도 돌 만큼만 합니다.

 

 

 

주의할 점은, 전장 점수가 1400점 밑으로 떨어질락말락하다 싶으면 그 시점에서 그 주 전장은 스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과금으로 전장 진입했다면 절대 자기 스펙이나 실력으로 승패를 좌우할 수 없습니다. 그냥 이기는 매칭 걸리면 이기고 지는 매칭 걸리면 지는 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니 만약 점수가 1400점 밑으로 떨어지면 자기 능력으로는 다시 이겨서 위로 올라간다는 보장이 없고, 그렇게 되면 그 주 주간 전장보상은 날아가는 겁니다.

 

만약 하다보니 전장 점수가 1400점 밑으로 떨어져서 주간보상을 못받았는데 용과는 남고 금은 필요하다면, 용과상인한테 가서 혈풍석을 사다가 시장에 파는 방법도 있습니다. 혈풍석은 개당 가격이 40~50금 정도 하지만, 월석에 비해 용과당 얻을 수 있는 금은 떨어지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2. 불쾌하진 않지만 불안정한 방법

 

제작을 돌립니다.

 

칠무방, 만금당, 성군당, 일미문, 약왕원, 태상문 이상 여섯가지 제작단 중 두 개에 가입해서 제작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재료만 모아놨다면 별도로 뭘 건드리지 않아도 의뢰만 해서 물건을 받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딱히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지만,

 

재료템 시세와 제작템 시세의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매번 변하거나 적자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제작템은 칠무방의 설혼석이나 만금당의 삼성금강석 주머니, 성군당의 빛나는 백청 봉인부적 등이지만, 이런 것들은 제작 밑천이 많이 들어가서 무과금으로 처음에 만들어 팔기가 힘듭니다.

 

대신 한단계 아래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건 칠무방의 진화석인데, 보통 서른다섯개를 만들 경우 들어가는 밑천에 비해 팔았을 때 나오는 이득이 3~4백금 정도입니다. 밑천의 경우 요즘처럼 재료템 가격이 쌀 때는 2천금, 비싸지면 3천금 사이로 들어가고, 팔았을 때는 2천 3~4백금에서 3천5백금 사이를 오갑니다.

 

 

따라서 전장을 뛰어서 번 금을 가지고 제작을 돌리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작을 돌릴 때 주의할 점은 재료템 시세와 제작템 시세를 시장이나 서버 지역 판매글을 보고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고 그냥 막 제작을 했다가는 적자가 나는 수도 있어요. 차라리 재료템을 내다파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3. 불쾌하지도 않고 안정적이지만 얼마 못 버는 방법

 

일일퀘스트를 깨서 보상 금을 받습니다.

 

올해 패치가 된 이후로 숙련모드가 없는 던전들은 보상이 전부 1금으로 깎였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고, 숙련모드가 있는 던전들도 돌면서 재료상자 입찰하고 어쩌고 돈을 쓰다보면 남는 돈이 별로 되지 않습니다.

 

 

 

 

 

 

위의 세 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 맹세도 올리고 영원도 올리고 무기도 진화시키면 일주일에 한 번 마천루 클팟을 갈 수 있게 됩니다.

 

마천루 클팟을 가면 다 함께 촉마왕을 잡고, 각 구간별로 넴드들이 떨군 템들에 경매가 붙어서 팔린 돈을 파티원들이 분배해서 받게 됩니다(버스팟에 돈내고 갔다면 딜은 안해도 되지만 분배금도 기사들에게 넘겨야 합니다.)

 

분배금은 갈 때마다 악세서리 경매가 얼마나 치열한가에 따라 다른데, 보통 500금에서 1천 5백금 사이로 받게 됩니다.

 

만약 스펙이 많이 올랐다면, 버스팟을 꾸려서 운전기사 역할을 해서 더 많은 분배금을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려면 마천루 졸업급 스펙은 되야 하니까 무과금 유저 입장에서는 갈길이 먼 이야기입니다.

 

 

 

그 외에 인던에서 공략을 마스터한 다음에 입찰팟을 골라다닌다던가, 비무 등급을 올려서 수련증표를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입찰팟 노가다는 용기둥이 안뜨면 이득이 거의 없고, 비무 등급은 손가락이 고자일 경우에는 어렵기 때문에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수련증표를 파는 건 꽤 짭짤하다고 하니 실력에 자신있는 분은 비무도 괜찮은 방법이긴 합니다.

 

 

 

 

 

이상이 기본적인 무과금 유저의 금 버는 방법입니다.

 

 

 

소소한 팁을 한가지 추가하자면, 던전을 돌다가 가끔 클리어 후에 경매창에 신룡금고가 뜨거나, 신비상인이 등장해서 비밀금고를 1천 5백금에 팔 때가 있습니다.

 

신룡금고는 5백금~5천금 사이에서 금이 나오고, 신비상인이 파는 비밀금고는 백금에서 5천금 사이의 금이 나옵니다.

 

신룡금고는 5백금 이상 입찰하지 말고, 신비상인이 파는 비밀금고는 사지 마세요. 돈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