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체육과 전공
20대 중반까지 pt 트레이너로 돈맛좀 보다가
안정적인 삶,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공을 틀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자동차 유리 물류 관리
무경력인 저를 그냥 인상좋고 튼튼해보인다(?)는 장점을 보시고 채용을 해서
2년반 동안 빡씨게 배우면서 일을 했었죠.
월 190
연 떡값,휴가비 명목 500정도
점심,저녁 식사 재공
근무
평일 8시반~7시반
토욜 8시반~5시반
공휴일은 설,추석,신정 외 주말형태 근무
일은..나름 정말 빡쎴습니다.
여튼 회사이전 문제로 퇴직을 하고
7개월가량 백수생활하다가
결혼도 시급히 다가오고 해서 현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악조건으로..--;;
초봉
월 130
상여 300
밥값 x
평일 9시~7시
토욜 9시~3시
이제 수년이 흘러
대리 직함 달고 하면서
현재
월 250
상여 x
점심 재공
회사 리스차량 지원(기름값등 유지비도 지원)
평일 9시반~6시
토욜 휴일
6~8월 근무
평일9시~6시반+a(최대 10시)
토욜 9시~3시+a(랜덤)
추가수당 x
과거를 살펴보고
지금 이직을 생각하고 봐도 솔직히 더 좋은 조건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류관리직 특성상..동종업계가 아니면(동종업계여도) 이직 경력 인정이 잘 안되는듯 합니다.)
여튼..
이러한 실정인데..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그러시는건지 중간 관리자의 부재(퇴사) 때문인건지
쉽게 예를들어
6월6일 현충일 출근을 하라합니다. 컨테이너 노가다를 한다고
다들 싫어하면서도 알겠다 합니다.
그런데 6월5일 저녁
컨테이너 배송이 미뤄졌으니 6일 쉬고(원래 쉬는날입니다..) 일욜 출근하랍니다.
했고 노가다 했습니다.
다음주
13일 컨테이너 노가다를 한다 합니다.
알겠다 하고 다들 대기합니다.
컨테이너가 늦어졌다고 토욜 쉬고 일욜 출근하랍니다.
다들 뒤로 욕하며 알겠다하고 잡았던 휴일 계획 다 취소하고 불평 불만을 뒤로 말합니다.
12일 저녁 다시 땡겨졌으니 토욜 출근하랍니다...
이번주..
컨테이너 작업을 또 한답니다.
토욜 근무 3시 마감
컨테이너를 4시에 받겠답니다..
저녁에 아부지 생신이여서 식당 예약 다하고 다른 친척들까지 다 초대하고 했는데..
지금은 살짝 맨붕입니다..
제가 대리다 보니 다른 사원들 불평 불만이 저에게 다 올라옵니다..
저도 아랫것들 중 중간단계다 보니 달래줘야 하는데
제 속도 썩어나네요...
참고로 회사 내 이런형태의 닥치기 전날 일방적인 통보 등으로 불만이 많은 사원들...퇴사율이 높습니다..
근속연수가 대부분 1년~1년반...
위아래 안가리고 다 퇴사..
제가 입사한지 6년쯤 됐는데 그사이 퇴사한 직원이 30명 정도 됩니다..10~15명 회사에서..
그덕분에..
사장 두명
이사
부장
과장
대리 (저)
사원
사원
사원
사원..........~~~다 사원 입니다.
부장도 빡쳐서 이번년 퇴사 확정입니다..
이사는 사장 친군데 바지사장으로 왔다가 이사로 강등..=잣도 모르는 분...
=실직적으로
사장
사장
과장(이래봤자 경리과장)
대리...저...
나머지 죄다 사원...인터넷판패,디자인,무역,영업...죄다 사원...
이마저도 사원들 사이에서 퇴사의사를 밝히는 사람이 수두룩...
문제는
100중 80정도 일 잘하던 사람이 불만을 갖고 퇴사 - 인수인계가 잘 안이뤄짐 - 결국 60정도 하는 애로 바뀜 - 또 퇴사 -40..또 반복..
몇년 사이 애사심이라곤 사원들 사이에서 찾아볼 수 없고
그만큼 그냥 자리 앉아서 ㅈㄹ하는 거에만 신경쓰고 하는 사원들이 대부분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마저도 퇴사하겠다 하니 이후는 더 않좋으리라 판단이 스는...
솔직히 소통없어 보이는 모습에
저도 짜증이 나서 매일 구직사이트를 봅니다...
근데 또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그만큼 페이나 조건을 맞춰서 옮기기는 어려워 보이고...
결국 여기에 적응을 해야하나...
일은 손에 안잡히고...
결국 저도 ㅈㄹ하는거에만 신경쓰는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있는 놈이 될까 썩어갈까 걱정만 됩니다...
뭐라 야단 좀 쳐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