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소 좀 아쉬운 점.

퐈란때 열심히 하고 미궁 나오고 접었다가

백청때 복귀해서 침해, 지옥도까지 하고 또 접었다가

마천루 나올때 복귀해서 3개월 정도 게임하면서 모순까지만 잡고

이번에 무료화되면서 복귀했음.

복귀 할 때마다 느끼는건데 게임이 점점 쉬워짐.

보통 블소 접으면 하던게 마영전이었는데

마영전도 점점 쉬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선은 지킨다는 느낌인데

블소는 액션성을 표방한 리듬감이 필요한 MMORPG에서 그냥 MMORPG로 가버린 느낌.

물론 기본적으로 블소의 난도는 4인의 파티원중에 병x이 하나라도 있으면 헬이된다라는 점에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태장금 포화란 시절만해도 망전 시즌2에는 지지 않는 난도였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진짜 솔직히 말해서 검권이 탱인 이유가 어글스킬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난도임.

예전에는 막기가 6초나 8초쿨인 캐릭들은 각종 저항기를 순서대로 돌려가면서 탱을 봐야했는데

지금은 몹들이 타겟팅보다 광역, 그것도 모션이 개느린 광역이 많아서 다리사이로 왔다갔다하는거+무기의 스초

이거 이용하면 개날먹으로 자리고정탱 안되는 직업이 없음.

그런 주제에 딜을 잘넣으려면 손을 엄청 혹사해야됨.

0.4초에 마우스를 두번 클릭해야 최적의 딜이 나오는건데, 솔직히 컨디션 좋으면 그냥 되긴 되는데

이거 6분짜리 보스 한번 잡고나면 전완근 스트레칭 해야됨.

게다가 결국 주력컨텐츠는 24인 인던인데, 이게 24인중 병x이 얼마나 적냐의 승부가 되버림.

즉 특출나게 잘하는 개인이 있더라도 별 의미가 없음. 

예컨데 마영전같은 경우 8인던전에서 7명이 병x이면 내가 한대도 안맞고 패면 결국 깨는데

블소는 애시당초 그런 컨셉이 아님. 이건 파티원들과 분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게임임.

그나마 마음에 드는건 죡도나 부유도같은 별 의미없는 시간죽이기 필드쟁 대신 전장이 생겼다는건데

실제 수입은 바람평원인가? 거기가 대박이라는데. 솔직히 월석값 거기서 잡는 미친짓 하지말고

전장도 더 활성화하고 어뷰징도 없앨겸 거기 삭제하고 전장보상을 늘리는게 맞다고 생각함.

뭐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는것도 블소가 참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긴 함.

비무도 격투게임에 근접하게 재밌고 태그매치도 마음 맞는 애들이랑 톡하면서 하면 꽤 재밌음.

전장도 복귀하자마자는 힘들었는데 슬슬 템이 갖춰지니깐 꽤 재밌고.

그런 의미에서 인던은 마영전같은 방식의 제한도 좀 괜찮지 않나 생각함.

마영전같은 경우 템이 아무리좋아도 인던에서 발휘 가능한 성능은 한계가 존재함.

즉 내가 곤륜6단계를 들건 유성6단계를 들건 최대 공격력이 제한이 된다는거임.

예컨데 잊무에서는 공 700이상은 적용이 안되게 된다면 지금처럼 모든 패턴을 다 씹으면서

딜만으로 깨는짓이 불가능해짐.

그런게 좋으면 너나 템 그렇게 들고 가서 깨면 되지 않느냐 라는 말을 할것 같은데

난 게임을 재밌게 성취감을 느끼면서 하고싶은거지 바보짓을 하고 싶다는게 아니라는 점을 밝혀두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