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똥겜 접기로 결정했고
이번 프론티어는 블소의 장점과 정체성을 조금도 살리지 못한 게임으로 여겨짐
가장 중요한 정체성 두가지인 전투시스템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는 개나줘버리고
모바일 오토겜 시스템에, 블소의 스토리마저 아기자기한 서브퀘는 다 짤리고 만들다 만듯한 퀘스트 동선에 신규유저가 보면 내가 이 퀘스트를 왜하는가 싶을 정도로 난도질된....
거기다 게임 목적 자체가 체험형 rpg가 아닌 걍 공딸 치는 육성겜이 되버려서 게임내부 스토리가 존재하는 이유마져 사라짐. 에픽퀘는 초반 해안가에서 도단하 만나는 퀘 정도까지만 하면 더이상 필수도 아니고... 거의 느낌이 중국산 양산형 알피시 겜 수준됨
내가 이게임에서 이걸 왜하고있나 의문이 드는정도
개인적으론 자캐에대한 애착도 가지기 어려워 보이는데 고연 여기에 돈 지랄을 할 사람들이 많이 나올까 싶음
웃긴게 정작 캐쉬 뭐있나 해도 지존병 걸린 사람들이 지를만한 상품이 없음
게임내 요소도 삭제하다 만것들이 한두개가 아니고 (화중사형 퀘는 삭제 되었는데 화중사형 옷이 묻힌 돌무더기는 조작이 된다던지, 요마왕 던전 입구는 영던 문양이고 들어가면 던전을 진행할순 있는데 아무 퀘스트도 보상도 없다던지, 투전판도 아무 퀘도 보상도 없는데 들어가서 수행은됨....거기다가 왜 육손이 사이타마가 되어있냐 이자식들아.... 이외에,이런게 아주많음 . 각지역에 필도보스는 왜 놔둔지 전혀 이해할수가없음 돌림판은 쓸수도 없는게 왜 놔둔건지 녹명촌에 침해 얼창 지감 가는 게이트는 왜 세워놨는지 의미 불명)
제작과 채집활동이 전혀 없는것도 충격
npc 다 지웠는데 풍저회 조합 철무방 npc는 또 있음 말도 걸어지로 말걸면 인벤 열림 ㅋㅋ 삭제하다 만듯함
지역마다 있는 청운남 npc도 도대체 왜 서있는건지...
경공도 사마종 구해가야하는 그딴거 없애란거지 스토리에 중요한 경공퀘도 그렇게 삭제해 부리면....
왠지 제작과정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사람만 많고 이리저리 구르다가 기괴한 게임으로 버려진 그런 기형아를 보는 느낌이라는 느낌을 플세이시간동안 계속 받음
그리고 그래픽... 사람마다 평가가 달리지만 지금 프론티어 그래픽은 이도저도 아닌 그래픽이됨. 텍스쳐와 광원효과가 기존보다 고화질이 된건 맞음
그런데 블소 특유의, 김형태작화를 삼차원으로 옮겼단느낌은 아예 사라짐. 블소의 비쥬얼적인 정체성이 완전히 소실됨.
걍 광원효과만 이뻐짐. 최대한 이쁘게 찍힌 스샷만 몇개 첨부함
그래도 내 20대가 녹아들었던 추억을 맛보고 싶었는데 아예 블소를 내 인생에서 지우고 싶단 생각을 하게 해준 신선한 경험이었다.
진짜 NC한테 너무 화가 치민다.
사실나파먹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