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 PvP 상향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통상 사냥에서 기공의 포지션은 데미지 딜러다.
이는 확실히 영역이 정해져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op는 아니다.
무슨소리냐 하면, 사냥에 파티를 구성한다 보자.
데미지를 잘 뽑는다는건 수많은 역할중 단 하나의 역할이다.
만약 기공이 진정한 사냥 op라면, 다른 직업과 파티를 이루는게 아닌 온리 기공파티가 최적의 효율을 내는 경우가 op다.
기공의 탱이 만약 검사보다 뛰어나고, CC기가 권사보다 많으면서 뎀딜도 최고라면 이거야말로 OP다.
하지만 기공은 탱커도 아니고 CC셔틀도 아니고 그냥 딜러일 뿐이다.
염화대성의 경우 기공이 꽤 하는역할이 많다.
염화에서는 기공이 op가 맞다. 심지어 온리 기공도 먹힌다.
하지만 다른던전만 가보면 바로 상황이 달라진다.
막상 내일 열릴 포화란만 가봐도, 기공 없는 파티는 돌아가도 검사 없는 파티는 돌아갈 수가 없다.
기공이 사냥에서 좋다고 말하는 유져는 사냥 = 뎀딜 이렇게 단순한 생각으로 플레이하는게 아닌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PvP는 여러 블앤소의 컨텐츠 중 하나다.
애시당초 PvP는 굉장히 중요한 컨텐츠중 하나로 자리잡아있는데, 혼천교와 무림맹의 싸움부터가 그렇다.
게임을 함에 있어 PvP를 아예 안하고 지나칠 수가 없는 구조다.
영석을 모으려면 어쩔 수 없이 PvP를 해야한다.
영석을 모아야만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
생산활동을 하고 안하고의 수익차이는 크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다. 하다못해 생산 하기싫어도 영석만 팔아도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러한 주요한 컨텐츠를 기공은 단순히 PvP 호구라는 이유로 버려야한다.
똑같이 한달에 23000원 내면서 누구는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쪽짜리 게임을 해야하는가?
대부분의 기공사가 동의하는 입장 중 하나는, 사냥이 그렇게 OP라면 차라리 사냥을 다른직업 수준으로 만들고 PvP역시 다른 직업 수준으로 끌어올려 달라는 것이다.
이건 과도한 요구가 아니다. 우리도 돈내고 게임을 즐기자는 것이다.
난독증 유져들을 위한 3줄요약
1. 기공이 사냥에서 딜이 세다는건 하나의 포지션일 뿐 사냥 op가 아니다. 기공없으면 사냥 안되나?
2. PvP는 하나의 컨텐츠인데 왜 돈내고 나는 남들한테 죽어주는 역할인가?
3. 그렇게 사냥 OP라면 사냥을 너프하고 PvP를 버프시켜라.
레나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