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MAX값에 도달하기 까지 존재하는 "확률"이라는 놈이 현질의 근원이었지
사실 +100 까지 하더라도 크게 문제는 없어. "확률이라는 놈의 개입만 빠진다면 말이지"
과거 NC의 내수용 게임들은 굉장히 단순한 계산식들을 이용했고, 결과적으로 강화수치는 유저들에게 직접 체감될 수 있을 정도의 지표로 사용될 수 있었지
블소는 어떤가? 사실 유저들은 각각의 "랜덤이 적용된 스펙들"에 대해
템 직접적인 체감을 구체적으로 가지기는 약간 어렵지
그래서 일정량 이상의 숫자가 되면, 대부분 템의 강화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적지 않을꺼야.
실은 나도 그랬으니까.
블소의 PVE는 매우 단순해서. 일정이상의 템만 모이면, 대강대강해도 모두 손쉽게 깰 수 있는 구조다.
헌데 게임내 유저들의 방향성을 PVP로 끌고 가게 된다면 이야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유저들의 콘트롤차이 분명히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 콘트롤차이는 크게 나지 않게 된다.
애초에 블소의 컨트롤은 액션게임을 기준 잡아버리면 아주 쉬운 게임이 되니까.
그렇다면, 결국에 승부를 가르게 되는 것은.
렉이라든가, 스펙상의 확률 등 "랜덤"이 좌우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거지
이럴 경우, 유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스펙업은 결국 해당 레벨에서 보유가능한 최대의 템을 확보해놓는 것이 된다.
블소의 경우,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면 템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가 된다.
(MAX값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내 기억이 맞다면, "MMORPG만렙을 올리지 않은 게임은 DAoC 정도다. "
(울온이나, 이브-이건 RPG는 아니지만- 같은 것도 그렇긴 하다마는)
NC는 당연한 말이지만 만렙의 상향조정이 있게 될거다.
아니... NC는 만렙 상향 없이는 컨텐츠 확장을 계속해나갈 기획력이 없다.
만렙의 상향조정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확실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그 신규 컨텐츠로의 접근 경로로써의 만렙 상향은 유저입장에서 결코 나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지.. 하지만.. 그냥 유저 붙잡고 늘어지기 위해 만렙 올려놓고, 거기에 반복작업 추가하는 방식은 NC도 아주 즐겨쓰는 방법이야.
어쨋든
아마도 게임 문닫을 생각이 없다면, 만렙 상향조정이 있을 것이고.
상위템에서도 지금처럼 손쉽게 MAX값을 가진 템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할 거다.
NC는 그걸로 유저를 우롱하는 것이 아주 쉽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적어도 한국내에서는 최고수준으로 잘 할 수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