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가 존나 재밌는 게임이였던건 맞아.
그리고 퀘스트도 하루 종일 걸어가야하는 것도 있었고 그 만큼 맵도 넓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퀘 하나 깨려면 참 힘들었지
접속 자체가 헬이였잖아?
근데 블소랑 와우 오베는 많이 달라
일단 블소는 45레벨 컨텐츠까지 나온걸 36레벨로 줄였고 3BT 이후로 각종 던전 공략이나
컨트롤 같은게 이미 알려져있는 상태였어
당연히 어떻게 하면 빨리 레벨업하는지 알고 최단으로 빠르게 패스한거야.
게다가 퀘스트도 친절하잖아 맵에 위치 찍어줘. 몹 아래에 무슨 퀘랑 관련있다고 뜨고 말이지.
반면 와우는 불친절했지
서두에서 말한거 처럼 맵도 넓은데 퀘스트는 어디서 진행하는지 안 찍어줬지
몹 아래에 퀘스트 관련 몹인지 알려주지도 않지
당연히 플레이 시간도 길었지 퀘스트 깨러 다니려고 걸어다니고 죽으면 시체 먹으러 걸어다니는데 하루 종일이였던거도
있고.
블소 하기 전에 디아3도 하고 리프트도 해봤어
디아3. 솔직히 노멀 살살 깨면서 스토리보고 그 이후 닥치고 노가다 컨텐츠 제로 .
리프트는 재밌게 했어. 한달간 와우랑 비슷한 게임이야 맵도 와우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넓고
'전장'이란 시스템으로 레벨업도 할 수있고 던전 하나 골라서 매칭하면 자동으로 그 던전으로 이동하고
'리프트'라는게 열리면 같이 사냥하고 일반 필드에서 상대 진영이랑 겨루는 리프트도 열 수있고
그런데 그런 게임도 만렙 금방 풀리고 10인 레이드, 20인 레이드 금방 깨지더라
나 같은 경우엔 전장이란걸 거의 안돌고 퀘스트 위주로 레벨업 했어
내 레벨보다 높은 지역 탐험 다니고 뻘짓하고 다녔는데도 2주 안걸렸어 그것도 알바하면서 했는데
게다가 전문던전이라고 '영던'으로 템 맞추는것도 운이 좋아서인지 금방 맞추고 스탯 되니깐 바로 레이드 뛰고
결국 그 게임도 블소랑 마찬가지야. 템 맞추고 필쟁하는거 아무리 전장의 종류가 여러개 있어도 목적은 PVP용 템을 얻기 위해 하는거니깐 지루하게 느껴지고 필쟁도 뒤치기 몇번하면 질리고
한때 북미에서 와우보다 잘나간 게임인데 결국 똑같아 블소나 리프트나 .
리프트 정확하게 2달 계정 놓고 한달 일주일 하고 접속 거의 안했다.
매주 레이드 리셋되는거 돌고, 영던 하루에서 한번씩 돌고, 전장 좀 하고. 유물캐러 다니고 그러다 질려서
결국 어떤 게임이든 클베나 다른 지역에서 서비스했으면 공략이 다 퍼지게 마련이고 그거 따라가다보면 레벨업 금방이고
그러다 PVP 좀 하다가 질리고 할거 없어지지
와우는 다만 불친절하고 지금 처럼 공략이 빨리 퍼지지 않은것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