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검사라는 클래스의 가장 문제점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돈을 쓰는 것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블소라는 게임이 템파밍하는데 있어서 비단 캐쉬템(령이나 혼, 각성 신/비공패) 뿐만이 아니라도 결국엔 금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템파밍의 정도가 고위단계로 올라갈수록 블소라는 게임에 시간이나 금전을 많이 투자했다는 이야기인데,
같은 티어의 템파밍이 된 다른 클래스에 비해 번검은 말할 것도 없고 화검도 그리 강한 편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탱캐릭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딜량을 낮게 책정했다는 개발자의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블소라는 게임이 탱, 딜 ,힐의 역할이 명확히 나뉘어져 탱캐릭은 어글관리와 패턴대응에만 신경쓰면 클리어에 지장이 없는 그런 게임은 아니죠.

탱에게도 요구하는 딜량이 탱캐릭에게 부여되는 위협수치를 감안하면 적다고 볼 수 없을뿐더러 1인 컨텐츠 비중도 적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해결해나가는 방법의 90%이상은 딜링입니다.

딜이 모든 것의 척도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닌 게임인데
같은 템을 파밍해도 다른 클래스에 비해 이점이 있기보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위협수치와 기대되는 역할로 인해 검사의 컨텐츠진입장벽은 상대적으로 좀 낮은편이 되어버려서 긴축운영으로 게임을 해나간다면 굳이 템파밍을 할 모티베이션은 타클래스에 비해 떨어집니다.

Pvp쪽에서의 위상도 좋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고...
인던에서의 기대역할이 탱커인 것 치고는 쟁에서의 생존성도 좋은 편이 아닙니다.

Pve에서도 중간이하인데 pvp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캐릭터만이 가지는 고유한 장점같은 것이 없어요.

오늘 테섭 패치도 결국 템으로만 조정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그 템들 파밍할 의욕부터 크게 생기지는 않고요.
어찌어찌 파밍하고나면 그 이후엔 정말로 게임을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엔씨는 혹시 게임을 접을 것을 종용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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