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없었다.
의미없이 용맥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적룡귀 있는데서 다른 한명을 보았다.
그리고 둘은 말없이 잠시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나는 다시 용맥을 타고 맹독아귀가 있는 곳으로 갔고
그 사람은 어떻게 알았는지 날 따라 맹독아귀가 있는곳으로 왔다.
그리고는 갑자기 맹독아귀에게 달려드는것이 아닌가.
나는 당혹스러웠다. 과연 저걸 두명이서 잡을 수 있을까? 홍문수련복을 입은걸로 봐선 50렙은 되었겠지 하는 생각에 나도 맹독아귀에게 달려들었다.
첫 점프까진 순조로웠다. 그 사람은 천검을 쿨이 될때마다 사용하면서 적절한 막기와 팅을 보여줬다.
믿음직스러웠다. 잡을 수 있을거란 희망이 샘 솟았고 두명이서 어핏을 정복 하는건가 싶었다.
드뎌 첫 점프. 맹독이가 침과 가래를 뱉기 시작했다. 난 총을 들고 알을 깨부시고 그사람도 알을 부시면서 돌아다녔다. 독 중독이 되었지만 레벨업으로 받은 비약으로 커버를 했다.
점프후 맹독은 지쳤는지 바닥으로 내려왔다. 난 환풍구에서 디버프를 지우고 맹독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맹독은 울부짓기를 사용했다. 다행이 악녀 허리띠라 울부짓기 저항이라 난 편안하게 딜을 했다.
그러나 순간 그 사람이 쓰러지는 것이다.
허엌 이걸 어떻게 하지. 과연 내가 저걸 잡을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 사람은 다시 운기조식후 맹독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글이 넘어가질 앉는다... 머 권사로 어핏은 제법 다닌 관계로 맹독 패턴은 대충 아니깐 막기를 잘 활용하면서 탱을 보았다.
두번째 점프. 이번에는 울부짓기에서 저항하시겠지 했으나 역시 그분은 죽었고 맹독은 잔인하게도
그 사람이 운기조식을 하고 있는데 전방위 꼬리 후려치기로 그사람을 죽여버린것이다.
이제 혼자다... 맹독의 피는 1/3 정도 남아있고 난 혼신의 힘을 다해 발급과 천검을 쓰며 악전고투를 이어 나갔다.
그 사람은 부활후 다시 맹독에게 달려들었고 우린 결국 맹독을 잡을 수 있었다.
머랄까 이 기분... 다시 복귀해서 그리 좋지 않은 장비로 이뤄낸 승리...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적룡귀도 잡아볼까 했는데 아뿔사 내가 경공을 아직 배우지 않았다.
그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았고 갑자기 폰에서 울리는 "요마아~"
그 남자가 친추를 걸은것이다.
나는 그냥 묵묵히 귀환을 눌려버렸고 우린 그렇게 단 한마디도 없이 짧은 만남을 가진채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