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생이 여친보여준다며 31일에 나오라함
마지막날 여친이랑 새해종소리듣는데 내가 끼면 분위기깬다며 정중히 거절했지만 꼭오라고함
만나기로하고 9시에 약속장소에 도착했지만 어찌저찌 서로꼬여 10시에 만나게됨...
나도 어제같이 추운날 밖에서 20분정도 떨며 기다렸기에 만나면 혼구뇽낼테닷 ㅡㅡ 하구있었는데
막상 만나니 ....
여자애 표정이 완전 화났었고 나 집에갈꺼야 얼굴임 .
거기에 친한 동생은 아씨 얘 왜이래 짜증나 표정 .....
나는 헐..... 이게 머야....
추우니 커피숍 가자고 해서 커피숍에서 따듯한거 시켜놓고 두리 냉전 말한마디없는상황에
나는 껴있음.... 이를 어찌해야하나 혼자 답답했음..
내예상으론 여친허락없이 날 부른거같은 예감....
효리: 저기 여친님 왜그러세요 ㅠㅠ 친한동생이 잘못한것있나요? 제가 혼내드릴테니 말해보세요.
혹시 허락도 안받고 저불러서 그런거에요? "
여친 : ..... (말없이 그냥 있음)
효리 : 에휴 ... 진짜 죄송해요.... 김현중처럼 생긴오빠가나왔으면 화가 풀리셨을텐데.... 오징어가 와서
더화나셨을꺼야....
여친 : 피식 아니에요...
효리 : 그럼 저 잘생겼죠? 그쵸??? 오길잘했죠??? 완전 반갑죠????
여친 : 아니요 (다시 침묵)
마음속으론 내가 이나이먹고 어린여자애한테 애교질 하구있다 ㅡ.ㅡ 속상하다 짜증난다 ... 였지만 친한동생여친이라
참고 웃으며 친한동생에게 오늘은 너 얼굴도보고 이쁜 니여친님도 보고 커피도 같이먹고 좋은날이네 ^^ 형아는 어제
술먹고 머리아파서 오늘은 술먹기힘들고 하니 여친님 잘모시구 놀다 드러가 나두 집에가서 좀 쉬어야겠다
친한동생은 안된다고 강경하게 말하고 술먹자고 술먹자고 함... 진짜 마지막이다는 생각으로.. 한번더 애교부려봄...
제가 동생의 과거사를 다 폭로할테니 기대하고 오시라고 전 많은것을 알고있어요!!!!
결국 우린 술을 마시러갔고 안주 시키는데 여친은 화가 난상태라그른지 종업원 부르는 벨을 거칠게 마구마구 띵똥
띵똥띵똥 울리게 알바를 부르더니 물안줘요??????????? 이러는거임
헐.... 대박.... 깜놀 하며 내가 다해줄테니 나한테 주문하라고하고 내가 직접 뜨거운물 한컵과 찬물 한컵 가져와서
따듯하게 먹으라고 섞어줌.... 조금은 기분이 풀렸나 따듯한물 먹더니 기본안주에 소주를 먹기시작...
동생은 완전히 삐져있었고 여자는 조금씩 풀어가는중으로 보였음. 여친님이 나보고 못생긴 연앤닮았다고하고
나랑 친한동생은 현빈,이민기 닮은이야기 들은거 자랑질함....
그러다 갑자기 !!!!!!
" 오빠 저 누구 닮은 사람없어요?????"
헐....... 이게 무슨 함정에빠진거야???:;;; 이거 시덥잖은 애 이름대면 큰일 날필인데 ;;;; 식은땀이 흐름...
이건무슨 오빠 나 요즘 살찐거같지???? 묻는 거와 같은 데미지를 입었음....;;;;; 멀답해도 ㅈ대는 그런 질문을
받고
"너 완전 김태희!!!!! "
" ㅡ.ㅡ 오빠 영혼없는 대답하지말구요 ㅡ.ㅡ 닮지도않고 그런애말고 진짜로 닮은애없어요??? "
진짜로 .... 이걸넘겨야 다음 분위기 좋아진다며 조금이라도 닮고 이쁘고 호감이미지 연앤을 대야해 하며...
나쁜머리 굴리다가
" 너완전 간미연 닮았다 ~!! 대박!!!!! 간미연이랑 똑같네!!!! "
친한동생도 술이들어가 기분이 좀 풀렸는지 격하게 호응해줌
여친님도 나름 흡족하신 표정지으며
"호호호 오빠 처음들어봐요 ~~ "
12시쯤 되서야 사이좋아지고 서로 사진 막찍고 케잌꺼내서 2015 촛불에 셋이 손잡고 후불고 ....
소주도 셋이 5병이나 먹고 화기애애해짐
2014 마지막 사건을 방어해내고 새해맞이함 ...
PS- 여자애가 화난이유는 7시에 끝난다고해서 7시부터 동생차에서 1시간기다리고 10시쯤 만났으니 3시간동안
차안에서 있는거라 짜증났는데 폰보고 있으면 남자랑 연락하지말라고 터치하고 폰도 지대로 못봐서 짜증났는데
효리오빠 기다리자고 춥게입은 자신에게 빨리나가서 기다리자고 하길래 추우니깐 쫌이따 나가자고했더니
남친이 짜증내며 효리형 먼데서왔는데 우리가 기다리는게맞지!!! 하며 화내서 그런거라고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