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권사 너프로 인해 위기가 왔고 그걸 극복하고 싶은 의지도 있지만
그 의지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심하네요.
블소라는 게임이 있고 그 게임이 좋아서 또 그 게임의 권사가 좋아서 타직업 안키우고 권사만 해왔고
그 게임과 권사라는 직업을 즐기기 위해 계정비까지 내가면서 즐겁게 해왔거든요.
반격권사로 권사를 해온 기간이 이문권사로 권사를 해온 기간의 배는 되는데
이상하게 이문권사 너프됨으로서 반격으로 갈아타야겠다는 의지가 강하질 못하네요 ㅠㅠ
``남자는 주먹이다``, ``가슴이 시켜서 한다``라고 저도 생각해왔습니다.
권사라는 직업이 그런면에서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화려한 연계기와 셀합, 무엇보다 권법이라는 컨셉 +_+
근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권사를 선택하게 했던 것들보다 스트레스가 더 커져버렸네요.
그 이유는 아마도 버그까지 겹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원거리 스킬은 반격해도 내력수급 안되고 이문은 데미지가 터무니 없이 내려가고...
파티는 안되고 있고...
스트레스가 생기더군요. 순간 내가 왜 이렇게 게임에 집착하지 싶어졌습니다.
이걸 극복한다고 누가 표창 주는 것도 아니고 당장 극복한답시고 매달리면서 되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말이죠.
``이게 과연 권사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스트레스가 된다면 잠시 쉬는게 좋지 싶어졌습니다. 권사가 좋아서 블소를 했고 권사만 키웠는데 그런 권사가
스트레스로 여겨진다면 그런 점에 있어서도 ``진짜 권사``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되서요.
그래서 잠시 쉬면서 그동안 게임에 투자하느라 못했던 것들을 해보려고요.
산책도 하고, 친구도 더 자주 만나고, 마당에 달려고 했던 조명도 달고...
그러다보면 다시 블소가 하고 싶어질테고 권사가 하고 싶어지겠죠 ㅎㅎ
여태까지 해왔던 게임중에 불소만한 게임 없었고 권사 처럼 손이 즐겁고 재밌는 케릭 없었던 것 같네요 ㅎㅎ
결국 다시 하게 되겠지만 지금은 스트레스 생김으로 잠시 안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ㅎㅎ
남자는 주먹과 가슴이 시켜서 권사를 하시는 유저분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은 게임일뿐...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잠시 바람도 쐬시고
여유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