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안녕하세요. 안내말씀 드립니다.

 

 

우선 조금 당황스럽긴 하군요.

 

오전 8시쯤에 관리자님에게. 란 글을 쓰신 분이 계시던데.

 

쪽지도 보냈다던데 어떤 분들에게 쪽지를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최소 굵은 글씨로 닉네임이 표기된 상위 공지글 작성자 2명에게도 보내야하는 건 아닌지..

 

대체 누구한테 쪽지를 보낸건지 ㅡㅅ -;

 

참고로 전 그 때 자고 있었습니다.

 

어지간하면 이런 내용은 건의자에게 쪽지로 비밀스럽게 답변 보내드리는 스타일인데.

(저에게 당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팁게에도 글을 쓰셔서 공개적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팁게보단 건의/제보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게 훨씬 빠르다는 걸 먼저 알려드리지요.

 

거긴 인벤관리자만 해당 글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있고,

 

무엇보다 관리자들이 제일 먼저 확인하는 곳이니까요.

 

전에 제가 방치플레이를 너무 과하게 했을 당시

 

기공사게시판지기 교체 관련 글들도 이 건의/제보 게시판을 통해 신고가 되었었으니까요.

 

 

 

아는 분도 있겠고, 모르는 분도 있을테지만,

 

실상 게시판지기의 권한 부분은 매우 약합니다.

 

 

게다가 익명성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게시판에 철권통치 또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과거의 타 게시판지기를 해 본 경험을 토대로 도출된 개인적인 결론이었습니다.

 

철권통치 또한 처음에는 지지해주시는 분들, 또는 반대하는 분들의 입장차로 조금 혼란스럽지만,

 

차츰차츰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인벤 관리자도 하지 못하는 것을 게시판지기에게 요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게 무엇이냐?

 

바로 24시간 감시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즉, 학생도, 직장도 안 다니는 백수만이 가능한 것이 바로 철권통치라는 것이지요.

 

 

※ 철권통치란? 게시판 이용규칙에 어긋나는 모든 글 공지대로 처리

 

 

 

그리고 그 무엇보다 철권통치의 단점은.

 

게시판이 죽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하루에 10명이 안 될 때도 있을 정도로.

 

팁? 은 고사하고 오늘 사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쓰는 사람도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게임하며 겪은 이야기를 쓰는데 그게 타클래스 비하 발언이 적힐수도 있고,

 

그게 역시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며 칼같이 처리해버릴테니까요.

 

 

 

인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는 많이 경험해보셨을겁니다.

 

 

게시판지기가 됐든, 인벤 관리자가 됐든.

 

일이 터지고 나서야 수습절차가 밟혀지지, 원인 제공 부분에서 칼같이 싹둑 잘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애초에 이 원인이 과연 큰 분쟁거리가 될 것인지,

 

너무 심한 욕설이나 과도한 비방글이 아닌 이상 판단하기도 무리수가 있지요.

 

 

이 정도의 어글글은 애초에 다들 역관광 보내오다가,

 

뜬금없는 글에 서로의 댓글이 달리다 의견의 심각한 충돌로

 

인해 큰 분쟁으로 바뀌는 사례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저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기게에서 벌어지는 거사들은 거의 제가 잠을 자는 새벽녘이나,

 

가끔씩 오전, 오후에도 벌어지긴 하던데 그것도 하필 바쁠 때. ㅡㅅ -;

 

벌어져서 칼같이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제 행동을 합리화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게에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방치 플레이'라는 다소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달고 행동하고 있기도 하지요.

 

그래서 게시판지기를 하며 받는 소정의 보상이 있는데,

 

일은 하지도 않고 보상만 받는다는 행위 자체가 개인적으론 납득할 수가 없어서

 

이 역시 제가 쓰지 않고 기게 이벤트로 풀어버린 이유 역시 방치플레이의 죄송함에 있었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군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최소 제가 관리하고 있는 기공사 게시판은

 

 

'자유 방임주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은 자신이 고스란히 돌려받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이 부분은 애초에 게시판의 자정작용 역시 기대하는 바가 크지요.

 

이런 여론이 모였는데도 행해지면 그 땐 저 역시 나서야하는 게 당연한거구요.

 

 

사실 저에게 애초에

 

누가 욕설해요. 처리 좀 해주세요.

 

게시판 분위기가 험악해졌네요. 이거 처리좀 해주세요.

 

 

엔톡이든, 쪽지든 저에게 보내주신 분들의 의견은 단 한 번도 무시한 적이 없었습니다.

 

뭐, 저에게 쪽지 보낸 분들은 아시겠지만요.

 

 

ㅅㄲ라던가, ㅄ이라던가, 뭐라고 해야할까요?

 

기초적인 욕설? 부분까지 막는 게시판은 현재 없습니다.

(인벤 관리자분들이 직접 관리하는 게시판 포함)

 

더구나 소환사게시판을 제외하고 타 게시판들 역시 강하게 막는 곳은 없구요.

 

 

오늘 어떤 글이 계기가 되어 욕설 자제좀. 글이 올라온건지 아직 제가 찾지를 못했는데....

 

제 쪽지함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게시판을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활동하고 싶고, 좋은 글들만 보고 싶고.

 

하는 건 누구나 갖는 공통적인 생각이니까요.

 

 

쪽지함에 뭐 거창하게 누가 언제 어떤 글을 등등 하나하나 소상하게 쓰실 필요 없습니다.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거 같아요.

 

누가 욕설 글 너무 많이 쓰는 거 같아요.

 

한 줄이나 두 줄 정도의 내용이어도 충분합니다.

 

 

그거 아세요?

 

게시판 이용자분들의 이런 의견이 달린 쪽지 하나하나가 모이면,

 

관리자 소환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빨라진다는걸?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의 상황 전달은,

 

인벤 관리자분들 역시 상황을 파악해야하므로 제 의견에만 전적으로 믿고 행동을

 

개시할 수 없기 떄문이지요.

(사실 게시판지기의 권한 축소 관련된 사태에서 모 게시판지기가 이 점을 너무 노렸었기도? 흐~)

 

 

제 권한으로 가능한 부분 이상이 필요할 때는 더더욱 말이지요.

 

 

이런 제 처사들이 매우 부적절하다. 부족하다.

 

좀 더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도 언제든지 쪽지로 보내주십시오.

 

 

아니,

 

그만둬라, 넌 아닌거 같다.

 

라는 쪽지 역시 환영합니다.

 

 

아무리봐도 제가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거 같으면 물러나는 게 맞는거니까요.

 

 

이상입니다.

 

게시판지기가 가진 일부 권한으로 처벌하며, 억누르며, 관리하는 것보다,

 

모 게임 어떤 게시판처럼,

 

유저분들 스스로가 그런 여론을 형성해주시고,

 

정 안될때는 당연히 게시판지기의 권한 역시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그러면 게시판지기 너 너무 노는 거 아니냐구요?

 

 

헤헤.

 

 

그 땐 제 게시판지기 월급을 이용해 이벤트라도 할 수 있잖아요? 헤헤헤헤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금일 발단이 된 글 좀 쪽지를 통해서라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