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드디어 시작된 블레이드&소울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평소에도 무협 마니아를 자처하는 본 기자는 블레이드&소울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의
소식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B&S CBT 날에는 발걸음마저 가벼워 천상비를 시전하여 날아왔다는 후문도 있군요!)
재빠르게 B&S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고 멍하니 시계만 바라보기를 2시간.
드디어 블레이드&소울 2차 CBT 서버가 오픈되었습니다.
급한마음 때문이었을까요? 클라이언트가 실행되는 그 짧은 시간이 마치
천 년의 세월을 보낸 것만 같았습니다.
1차에서 곤족 남 권사로 활약했던 본 기자가 택한 직업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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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족 남 역사였습니다.
..........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게 맞습니다. 본 기자는 심각한 근육덕후 입니다....
1차 CBT보다 무려 2종이 더 추가되어 총 18종의 외형 선택이 가능한 2차 테스트였지만,
본 기자는 잠시간의 망설임도 없이 캐릭터 외형을 고르고 블레이드&소울의 세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즐겁게 주위를 둘러보던 시간도 잠시. 기자의 캐릭터를 보며 심각한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안돼! 이럴 순 없어! 내 직업이 역사란 걸 망각하고 있었어!!"
......권사에게 가장 잘어울린다는 폴 피닉스 머리를 역사에게 만들어 준 것이었습니다. T^T
이 외형으로 변경을 심각히 고민했지만, 첫 캐릭터라 그런지 차마 지울 수 없어
이번 2차 CBT에서는 권사의 머리를 한 역사로 지내기로 울며 다짐했습니다.
실망감도 잠시 블레이드&소울의 유려한 풍경에 감상하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없는 것 같습니다.
튜토리얼 퀘스트를 끝마치고 드디어 대망의 천령강시를 향해 이동!
무려 4개월 만에 다시 보는 천령강시! 치명타 옵션의 보패와 무기를 주기 때문에
1차 CBT 최고의 인기 몬스터였던 천령강시는 2차에도 역시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네요.
본 기자도 악의 무리인 천령강시를 처치하기 위해(악의 무리 처치라 쓰고 보패 쇼핑이라고 읽는)
도끼를 빼들고 파티에 참가하였습니다.
보스급 몬스터인 천령강시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2명 이상이 같은 상태이상 스킬을 써야 하는데
동시에 써야 하기 때문에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천령강시를 처치하는 내내 상태이상에 성공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2차 CBT부터는 좀 더 쉬워진 합격기 판정으로 인하여 좀 더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각 상태별로 각기 다른 잔상효과와 색을 부여하여 연계하기가 쉬워져
잡는 내내 천령강시가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네요!
오랜 시간 천령강시와의 데이트 끝에 모두 맞춘 천령강시의 조화보패와 천령의 그리고 극부!
역시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는 속설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네요!!
다른 직업인 권사나 기공사들이 많은 변화를 있었던 것에 비해서 역사의 경우 거의 달라진 점이 없었습니다.
역사의 성명 스킬인 철벽/장악 또한 변한 게 없어 조금은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역사는 힘! 역사의 광풍(광풍이라 쓰고 휠윈드라고 읽는)실망감은 저 멀리 날아가는군요!
돌리고~ 돌리고~ @_@;;;;;....어험, 어험.
큰 도끼를 휘두르는 로망의 소유자지만 B&S에서 가장 적은 수를 차지하는 역사!
그중에서도 극히 희귀한 남자 역사!! 역시 남자라면 한 번쯤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내일은 기필코 대사막으로 날아가 멋진 근육을 대사막에도 전파하리라 다짐하며
이상 2차 CBT 현장에서 근육질의 남자(근육덕후라고 읽는!) Vein이었습니다.
Vein
V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