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5년 후 (네 맞습니다 부사관 ㄱ-)전역하고 나서 친구 따라서 블소하는 게이...는 아니고 사람입니다.
(전 곤족
가슴을 사랑한다는. 부캐도 린족 딸내미도 키우지만)
논쟁 관련된 글 쭈욱 읽었는데, 그냥 생각나서 몇자 씨부려볼라구여.
저를 블소로 인도한 친구가 A,B,C 이렇게 있는데 A,B는 졸업 예정인 대학생이고 C는 학교때려치고 한우전문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이중 A,B는 오픈때부터 했고 C는 한 3~4개월 정도 했는데.
기공사를 키우는 A의 경우 나름 꾸준히 해서 무명무기에 부유도 허리띠, 팔찌 5단계 정도?
검사키우는 B는 갈마 10단에 서민 악세를 끼고 있습니다(그리고 비급이벤트 때 운좋게 비급을 먹고 슈퍼그랑죠로 진화)
그리고 C는 롤할때 원딜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해 기공사를 키우는데 대략 비탄 6인에서 막강퇴는 안당할 정도입니다.
(본문 들어가기전에 어 왜 C가 A보다 스펙이 높지 하는건 여러분들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하고 생략하겠습니다)
블소의 노력(x축)대비 성장(y) 정도를 2차원 그래프에 그려보면
(흰딱이라서 그림을 못올려요 ㅠㅠ)
금전이 투자되지 못한 사람의 경우는 x값 증가에 비해 y값 증가분이 매우 적을 것이고
금전이 투자된 사람의 경우느니 x값 증가에 비해 y값 증가분이 아주아주 많을 겁니다.
(앞에 친구 이야기를 한 것도 바로 이걸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블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이고, 밑의 논쟁의 궁극적인 원인이 되는 이유가 이거라는 거 다들 아실겁니다.
더 웃긴건 웬만큼 식견 있는 사람들은 이걸 다 예측했다는거고, 설령 잘 몰랐어도 2.0이 나오는 순간 다들 깨달았다는 거, 그리고 여전히 여기에 글을 쓰시는 분 대부분이 그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게임을 한다는 거죠.
더 심각한 문제는 NC를 이걸 개선할 의도가 그닥 보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소비자가 정당한 불만을 이야기하고 시정해달라고 이야기 함에도 불구하고 NC는 그렇게 안합니다.
근데 관점 비틀면 이거는 내가 블소를 하는 이유 (수요가 발생하는 이유)가 남들보다 킹왕짱이 되어야 한다는 거면 존나 큰 문제 일수도 있지만,
"헠헠 곤족 가슴커요 옷 룩이 쥑이네여"라고 만족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찌보면 문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위던전에서 나오는 옷이 괜찮을수도 있지만, 이거는 개개인의 미적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육손 때려잡고 옷을 얻을 사람들에게는 문제이고, 그냥 주말 15시간 채우면 옷 준다능 하는 경우가 맞는 사람들에게는 아닌 문제겠죠)
밑에서 말한 "서민 기준으로 왜 밸런스를 잡아요?"하는게 관점 따라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거죠.
NC야 뭐 자선사업가가 아닌 수익을 얻어야 하는 회사인 이상 장기적으로 수익이 되는 방향으로 밸런스를 서민으로 잡느냐 마느냐 하겠죠.
(라고 하지만 일하는 모양새를 보면 영 아닌듯 싶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위에서 말한 이야기가 정상인겁니다. 그렇게 생각이 안들게 하는 NC가 정말 이상한거지...)
전자의 입장에서 뭐가 문제인지 알고 불만을 표출하고 소비자로서 행동을 합니다.
문제가 무엇인지도 알고 있고,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아이러니는 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이거는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기 어려운 경우라는 건데 여기에 글을 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소를 하고 있잖아요?
라는건 물론 우리가 전자의 경우(강해져야해)와 후자의 경우(룩딸)가 혼합된 수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긴 합니다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이럴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밸런스 논쟁하는 거 보니까 극단적으로 그렇게 가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극단으로 가버리면 문제가 뭔지도 아는데도 그 물건 쓰는 바보(호객)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주 경제학적인 방법으로 설명을 하면 수요랑 공급이 일치하지 않으면 게임 안하면 되지 왜 게임하냐라고 결론이 나버리죠.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다 시피 우리가 뭐 현실세계에서 존나 찌질하니 가상세계에서 짱먹자 하는 그런 마인드로 게임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저도 그냥 캐릭터가 곤족 가슴이커서예뻐서 블소를 시작한 입장에서 저런 상황을 보고 있는 것도 많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야간 알바로 밤을 지새우고 참 두서없이 글을 쓰긴 했습니다만...제가 뭐 비판하고 그러자고 글 쓴거는 아니고 그냥 밸런스 가지고 격렬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에 블소 한 2달하면서 느낀것들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딱히 결론을 안냈습니다. 누구랑 싸우고 싶다고 쓴 글이 아니라서요.)
뭐 어쩌겄어요...오늘도 그렇게 다들 무림에 몸을 담는거지 껄껄껄.
P.S. 부디 욕만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