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이기는 하지만 단 한 캐릭 가호도 다 못 쓰는,
지나가는 평범한 소과금 직장인 유저 한 명입니다.
오픈한 지 만 12년이 더 지난 게임을 즐기면서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지금껏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매력점이 과거 게임을 제작한 팀
블러드러스트에 의한 것이며, 향수를 불러
일으킴으로써 그간 쌓여온 NC의 업적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믿자는
심정으로 애정 하나만으로 돌아온 플레이어를
상대로 자만하여 방만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현재
운영진의 방식(전략)과 태도가 모든 장점을 가리는
작금의 사태가 씁쓸해 짧게나마 글 하나를 남깁니다.
1. 오토
블소… 아니, NC 게임을 논하고자 한다면
바로 이 '오토'를 제외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게임만도 초창기인 2012년부터 쭉
이어져 온 일종의 전통같은 거니까요.
(관련 자료 참고는 여기를 눌러 확인이 가능합니다)
별도 증거랄 것도 없이 당장 게임에
접속만 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토는 양날의 검입니다.
시장에 매물을 저렴하게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죠.
(물론,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장점일 순 없겠지만)
다만 아주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박탈감, 이런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게임에 대한 몰입을 깬다는 점입니다.
다른 게임에 비교하지 않더라도 객관적으로
NC 소프트는 오토에 대해 관대하며 귀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대응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아요.
NC에서 자체적으로 오토가 운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제로도 글이 수 년에 걸쳐 여러 번 올라왔고
이에 대해 NC는 유저의 글을 삭제 조치만 했습니다.
(관련 게시글은 여기를 눌러 참고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의심이 들만 합니다… 그 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있으니 말이죠… 흑룡 장식 상자 사건이나 찢어진꺳잎
사건 등과 대응 방식만 봐도 비윤리적인 회사입니다.
NC든 중국이든지간에 오토에 대한 반감은 계속
늘어갈 수밖에 없으며, 지금같이 일정 텀을 두고
계정만 삭제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오토를
없앨 방안을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서버 유지비 아끼겠다고 얼마 되지도 않는
유저를 오토 때문에 3시간 기다리게 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오토 정리해 주던가요.
영혼석 가격 폭락 막겠다고 구조 개선
하지 않고 오토 방치한 채로 던전에
강제 사망 기믹은 넣지 마시고요.
투자 대비 수익 좋으면서
그 정도도 못 하나 싶음.
아니면 최소한
서버 늘리던가.
중국과 다른 운영 루트대로
호구 돈 뽑아 먹을 거면
서버는 늘려 줍시다.
이미 잃은 신뢰,
더 잃을 거 없어서
뻗대고 있는 거예요?
진짜 궁금해서 그럼.
2. 얼음창고 입장 버그
현재 블소에 널린 일반적인 버그 중 하나입니다.
(글 쓰는 방금도 입장되지 않고 밀리는 점 확인함)
문제는 이 버그가 얼음창고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존재하던 버그라는 것.
NC같은 대기업이 이런 작은 불편함을 감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왜냐하면 얼음창고가 처음 업데이트 됐던 2024년 11월 20일, 열심히
모니터링 하고 생각보다 청룡귀가 쉽게 잡히니까 공 700대 후반
치명, 치피작 한 캐릭터 6명이 아니면 못 잡게 바로 임시점검
해서 바로 바꾼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잡혀서 놀란 건지, 아니면 현질을
유도하기 위한 심술인지… 해 온 것 보면 후잔데.
뭐, 이런 단순한 버그가 뭐가 문제냐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짚고자 하는 문제는 바로
유저들의 편의성에 얼마나 무관심한지,
또한 이 작은 버그 하나를 고칠 수
있는 능력 조차 없는 건지이죠.
그 원인이 인적 문제에 있든,
아니면 단순 실력 문제이든.
3. 파티 모집 삭제 불가 버그
이건 얼음창고보다 더 오래 된 버그입니다.
요즘 그래도 많이 괜찮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가
되고 있어 상당한 불편을 유발하고 있는 버그죠.
(▲ 정상적으로 삭제된 파티 모집 홍보글의 예시)
모집자는 이미 삭제되어 보이지 않는 모집글에 대고
다른 유저들, 특히 한글을 읽지 못하는 중국인 등의
외국인들은 동일한 귓속말을 수 차례 보내게 되고,
이는 '마감'이라고 새로 올려도 언어 불통 이슈로
해결되지 않고 있어 빠른 조치가 시급합니다.
(모집자는 글이 보이지 않아 내릴 수 없음)
그런데 한 달 넘게 방치되고 있어요.
메이저 버그가 방치될 정도이니
얼마나 무관심한지 딱 보이죠.
이런 상황인데도 라이브에서 팔던 옷 그대로
가져와서 6~8만원치 신석에 팔고 싶던가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4. 획득 불가 인장 교환 방치
아시겠지만, 네오가 처음 나왔던 10월 말까지는 라이브처럼
경천맹 본거지에서 각 세력복(경천맹도복, 제국군복)을 입고
몬스터를 잡다 보면 상대 진영의 우두머리 몹이 등장하였고
이를 처치해 인장을 얻어 10개를 모은 후 안개숲의 홍연랑
NPC로부터 의상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들긴 하지만, 괜찮은 부가 요소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유저들이 슬슬 세지니까 이 사냥터 자체를 없앴더라고요?
그 자리에 남은 건 원혼이 된 경천맹과 제국군,
그리고 탁마귀와 폭열귀, 마한 뿐이었어요.
뭐, 좋습니다… 가호를 다 쓴 고인물들이
서로의 닉네임을 알지 못한 채로 서로
치고 받고 싸우며 영기를 모아 보상
얻을 수 있게 마련한 건 좋습니다.
그런데 왜 채널이 한 개인가요?
수상한 의식처럼 채널을 선택해
탁기로 오염된 지역과 아닌 곳을
나누어서 기존 파밍 장소는 유지를
하게 해주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애초에 교환을 내버려 두는 이유가 뭔가요.
인장 남겨둔 사람들이 교환할 수 있게 남긴?
플레이어들끼리 싸움을 붙이는 것 하나
만큼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하시네요.
근데 그것 말고 잘 하는 게 있나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임.
4. 라이브를 대충 다듬어 그대로 가져옴
수월평원 의상 중에 '비밀요원'이라는 의상이 있죠?
이 의상은 원래 '제국군 법기부대'라는 던전에서
'이돌공' NPC의 체력을 많이 깎거나 처치하면
활성화되는 상급 전투 법기에서 무작위로
드랍되는 의상이며, 네오에도 있습니다.
문제는 원래 이 던전은 일일퀘스트가 있는
반복형 상급 던전이었던 데에 반해 현재는
일반 퀘스트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 '귀찮게 여러 퀘스트 하지 말라'며 나름
유저들의 편리를 고려해서 바꾼 부분같아요.
그런데 바꿔줄 거면 제대로 해 주셔야죠.
상급 전투 법기의 활성화 조건이 이돌공인
상태에서 이돌공과 전투를 위해서는 오발탄
NPC를 감옥서 꺼내 퀘스트를 진행하는 건데
일일 퀘스트였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일반
퀘스트라서 모르고 퀘스트를 바로 완료해
버린 유저들은 비밀요원을 얻기 위해선
시장에서 400신석을 주고 구매하거나
서브 캐릭터로 수월평원까지 퀘 전부
다시 밀거나, 아니면 영웅패를 모아
의상 상자깡을 하는 수밖에 없겠죠.
퀘스트 완료 직전에 포기하고 다시 받아
돌면 이벤트 중인 포화란보다 효율이 좋은
이걸 아는 사람들은 신석 많이 벌었겠어요.
왜냐하면 저 이거 10월 24일에 발견했거든요.
지금의 라이브 서버를 망친 운영자 그대로 현재
네오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오래
게임 운영을 하면서 이런 거 진짜 몰랐어요?
급한 척 임시점검 해서 막지만 말고
이런 거 사전에 파악 불가했나요?
리얼 궁금증에 여쭤봅니다.
5. 빈약한 내실 설계
나름 요즘 MMORPG 트렌드 따라가겠다고 탐험일지 만들었더라고요?
의도 자체는 좋았습니다만, 솔직히 너무 빈약합니다.
라이브에서 처음 모험가 의상 나왔을 때 최초는
아니었지만 한 손가락 안에 드는 업적러였고,
로스트아크(섬마, 모코코)나 검은사막(지식)
등 다른 게임 내실들을 두루 해보았지만,
이처럼 시작부터 구린 내실 없었어요.
NC가 트렌드에 무감각하고 느린 거 알고 있습니다.
신작 게임이라고 내놓는 게 리니지인 회사니까요.
그래도 최소한 공부를 하던가, 아니면 벤치마킹
할순 있잖아요… 그 정돈 가능한 기업이잖아요.
…아닌가? 내가 기대가 큰 건가.
6. 제한된 재화 수급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숨은 쉬게 해 줘야지… 게임에서
호흡기 달고 숨 쉬려면 일일도전 매일
해야 하는데, 그럼 튕기지라도 말지.
은화 때문에 두 달 간 90만원 쓴
입장에서 말 하기 뭐 하긴 한데,
적당히 합시다… 예?
사람들 다 접잖아.
7. 애매한 정지 기준
종종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보고 놀란 사건이 있었죠.
며칠 전, 그러니까 2024년 11월 27일에 업데이트 후 던전
잘 돌고 있던 유튜버 갑자기 튕기더니 3일 정지 됐던 거.
방송 열심히 모니터링 하는 건 잘 알겠지만, 대기업
유튜버는 욕 해도 따라다니면서 조공 잘 하더만 왜
애정 갖고 쭉 겜하는 유튜버는 욕 한 마디 했다고
무려 3일 정지나 시키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블소하는 사람들은 3일 정지가 꽤 크다는 걸 알 겁니다.
왜 이 사람을 정지시키는가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뭐, 너네들 기분상해죄예요?
(▲ 해당 유튜버 정지 당일에 올라온 생방송 썸네일)
게임 좋아서 온 사람 흑화시키는 게 전문입니까?
그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유저끼리 싸움 붙이기,
인터뷰나 사건, 기사 조작 혹은 삭제 압박하기,
호구 지갑에서 돈 강탈하기 외에 뭐 있나요?
아, 용산 비무대회 오픈런 새치기 사건 때
본인들이 잘못해놓고 유저들 땡볕에 세워
놓고 물 한 병 안 줘서 화 돋구다가 유저가
항의하니 190cm 보디가드들 데려와서 밀친
그런 거 말고 진짜 잘 하는 거 있는지 궁금함.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인벤에 이 글 삭제 요청할 것
같은데, 그런 거 말고 할 줄
아는 것들, 뭐 더 없어요?
외에도 지역에서 일반 채팅 공유되는 버그나 흡공
타깃팅 버그(역사있는 버그), 바다뱀 보급기지 지원부
1네임드 발라라와 전투 중에 얼음꽃에 피격돼 얼음감옥
상태가 되면 화면 1/3이 일시적으로 가려지는 버그나 핑을
찍거나 시전된 스킬이 화면을 잠깐 돌리면 보지 않은 동안의
모션이 돌아보았을 때 이어져 보이는 현상(버그인가?) 등등….
얘기하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굵직하게 몇 가지만 끄적여봅니다.
이 게임은 NC 소프트에 대한 신뢰의 마지막 보루이자
블레이드&소울 IP의 마치 애치슨 라인과도 같습니다.
당장 눈 앞의 수익에만 의미를 부여하면 안 됩니다.
이 게임이 무너지면 앞으로 잃는 것이 많을 겁니다.
이 게임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 테고,
NC 입장에선 무게감 있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돌아온 탕자가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돌아온 의미 자체가 무엇입니까?
지금 이 정도라도 흥하는 건
기존 운영진이 만든 게 아니니
자만하지 말고 방만해지지 마요.
문제 의식을 좀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블레이드&소울 게임을 정말 사랑합니다.
지금 게임을 붙잡고 있는 이들 또한 같을 겁니다.
큰 게 아니라 우릴 숫자로만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겁니다.
PD가 해 왔었던 것들이 있기에 소통 따윈 바라지도 않아요.
글 마치겠습니다.
대응을 잘 안해줘서 그렇죠 머 ㅠㅠ
이건 애매한게 아니라 본인이 욕한걸 기억 못할뿐. 나중에 채팅로그 보내주는거 확인하시면 됩니다.
유투버 방송에서 아무리 쌍욕하고 지랄을 해도 제재 안합니다. 게임 내 채팅으로 지랄을 해야 정지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