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오클 복귀하고 러시아어 공부 겸 러시아클 들어가서 한 두세달 있었음
첨에는 외국인이라고 경계하고 어렵게 얘기하더니 내가 조금이나마 알아듣고 노어로 간단하게 소통할 수 있는 걸 알고 또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니까 마음을 열고 잼게 겜하고 있음
현실에서도 러시아사람들 처음에는 많이 무뚝뚝한데 친해지면 부랄친구마냥 잘해주는 것처럼..
얘네들 생각보다 한국 잘 모르는지 나보고 첨에 막 ты китаец거리길래 (너 중국인이야?) 하니 아니다 я кореец 나는 한국인이다 하니까 아 혹시 북조선? 이럼....
아. 캡쳐는 못했는데.. 키릴 문자로 кым чен ыыыыр (김천일) 이런 사람도 있길래 내가 혹시 당신 한국인이냐 물으니까 맞다. 나는 조선인입니다(북한)라고 하고 어디 뭐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있다고 함...북한에서 클오클 같은 겜하다 걸리면 자본주의 문물이라고 조진다고 그럼
1번짤은 오늘찍은건데 병력 서로 맞교환해주니 한국인인거 알고 번역기돌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나머지 짤은 한 러시아 사람이 오 이거 무슨 언어야? 묻길래
Чел. Это какой язык. У тебя в нике?
누구지..난가 싶어서 что.я? (무엇.저요?) 하니
Да. У тебя)) (네. 당신에게 ㅋㅋ)
아..이거 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корейской крепость (극동의 한국 요새) 이러니까
오 너 한국인이냐? 하더니 갑자기 솔로레벨(이게뭔지 모르겠음. 저 러시아사람이 манхва(만흐바.만화)라 하는데 만화에 거의 문외한이라.. 한국만화인듯) 아냐길래
아니.. 나 컴터게임 오버워치만 좋아하고 만화는 잘 모른다.. 하니 아.. очень жаль (매우유감) 이럼
이사람들 생각보다 넓게 분포해 살더라
볼고그라드도 있고 시베리아나 저 깡촌 중에 최고깡촌 알래스카랑 맞닿은 추코트카에도 있고
그래도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젤 많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