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간만에 보고 다시 뽕차올라서
새삼스레 기대되는 몇가지와 우려 되는 몇가지
기대되는 점
1. 차세대 엔진의 경험이 궁금함
장대뛰기, 절벽에서 활공, 파쿠르, 공성전, 나무오르기, 수풀헤치기, 몬스터 타고 오르기 등등 검은사막 엔진에서는 볼수 없던 새로운 경험이 기대됨.
2. 3년전 트레일러에선 왕좌의 게임 같은 처절한 용병단의 서사시로 시작되는 오픈월드 활극느낌이였다면 23년에 나온 트레일러에선 줄기가 많이 갈라진 느낌이 들었음. 젤다, 어쌔신, 레데리2 같은... AAA급 컨텐츠에 중점을 맞춘 느낌이였음. 볼륨적으로나 유저로써의 경험은 후자가 더 기대되긴 함. 여러 게임의 장점만을 섞어서 잘만 버무린다면 현재에는 없는 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세계 첫 게임 오픈월드 판타지게임이 될것 같은 느낌.
3. 바람, 자연풍경, 날씨, 하늘구름 뽕맛이 엄청 날거 같음.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때 맵디자인이 너무 수려해서 예술을 갈아넣은것 처럼 느껴졌음. 차세대 엔진에서의 배경 디자인이 너무 기대됨.
4. 전투시스템이 너무 기발함. 태권도나 레슬링, 적 무기 떨군거 주워서 내가 사용하거나 수많은 전투적인 재미가 많을듯함. 마법이 없는게 좀 아쉽지만 활극이니까 검 도끼 활로 전투하는 맛이 좋을듯 함.
우려되는 점
1. 스토리가 과연 매력적일까? 연출적으로 몰입을 줄수 있을까 싶음. 검은사막만 봐도 스토리 모르는 유저들이 대다수라서 얼마만큼 스토리를 유저들에게 몰입시킬지가 관건인듯함.
검은사막 보면 스토리작가는 없는거 같기도 한데... 어쨋든... 19년도와 23년도 트레일러만 봐도 스토리 방향성이 많이 달라진걸 알수 있는데 까봐야 알겠지만 스토리가 제일 불안한건 사실.
2. 마을 NPC들의 상호작용과 인공지능이 과연 레데리2와 견줄수 있는가?
락스타의 엔진에 감히 견줄수 있느가라는것도 웃기지만 자유도를 오마주한 거라면 그래도 엇비슷하게는 구현을 해야 욕을 안먹을듯 함.
트레일러에 보이는 동물이나 npc들이 마을에 돌아다니는거 보면 검은사막 npc 같이 그냥 데이터 쪼가리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듬. 환경에 대한 변화에 반응하는것도 없음. 좀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을만큼의 획기적인 상호작용을 넣어줬으면 좋겠음. 어느게임 따라했네가 아니고 붉은사막만이 할수있는 상호작용을..
3. 출시일정이 빠르게 봐도 25년 3분기정도 될건데...
데모라도 내놓고 유저 피드백 받아서 소통이라도 했으면 좋겠음.
내부에서 총질만 한다고 게임이 막 잘 만들어지는것도 아닐텐데 소통도 없고, 공식 유튜브채널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붉은사막 세계관을 조금씩 풀어줬으면 좋겠음.
여타 AAA급 게임들 처럼 후속작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골수팬들이 있는것도 아닐테니 지금부터라도 굳이 홍보비 써가면서 광고하는것 보단, 공식 붉은사막 채널을 통해서 자체 홍보마케팅을 조금씩하는것도 나쁘지않을듯함.
그렇다고 사이버펑크처럼 출시일 3년 4년 남았는데도 언플 오지게 하라는게 아니고, 출시 1년 남짓 남았으면 그렇게라도 인지도를 쌓는게 좋을듯함.
8월 게임쇼 보여준다해도 기술적인 내용이 대부분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