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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태초마을, welshcorgi 클랜 공론화 사과문

Jackdebaran
댓글: 9 개
조회: 3072
추천: 10
2020-10-28 23:29:14






안녕하세요.

 2일 전에 태초마을, welshcorgi 클랜 유저분께 '핵쟁이'라며 조롱글을 올린 유저입니다.






제가 공론화한 Huracan님과 연락이 닿아 당사자 분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제 행동이 경솔했음을 인지하게 되어 사과문을 올립니다.











우선 정황은 이렇습니다.




최근들어 pvp를 비롯한 모든 곳에서 핵을 사용하는 유저를 많이 만났고, 생존을 지속적으로 돌면서 점수가 올라감에 따라 그 빈도가 늘어나 거의 두 판에 한 번 꼴로 핵 유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핵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되었고, 당시 물리와 에너지 무기로 '희귀'등급을 지정해두고 계정을 만든지 얼마 안된 듯한 Huracan님을 만나(본 계정이 있는 분이고, 이 계정은 부계정이라고 합니다.) pvp를 하다보니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계정 치고' 에임이 정확하고, 또 전설 등급 무기에 비해 성능이 좋지 못한 희귀 등급 무기만으로 좋은 KDA를 보이셨다는 이유만으로 Huracan님을 '핵'이라고 치부하고 같은 화력팀에 계셨던 guard님을 '핵유저 방관자'로 몰아가는 우발적인 공론화 글을 올렸습니다.

당시에 저는 핵을 사용하는 유저에 대한 아주 안좋은 편견이 있었기에 Huracan님과 guard님 에게 친추를 걸거나 인벤을 통해 대화를 하는 등의 시도를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 편향 때문에 일이 크게 불어났고, 공론화 글을 올린 후에 해당 유저분들의 클랜 마스터 분들이 인벤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인벤을 자주 들어오거나 이용하는 유저도 아니였을 뿐더러 Huracan님과, 같이 계시던 guard님이 핵을 남용하고 있다는 확증편향을 가진 상태였기에 당연히 대화가 되지 않는 상태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공론화글을 올려놓고 '클랜의 공식적인 답변이 올 때 까지 지우지 않겠다'고 발언한 후 이 커뮤니티에 자주 들어와 정황을 확인하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글이 올라간 후 guard님이 소속된 welshcorgi 클랜의 마스터분이 인벤에 쪽지를 보내셨는데, 저는 인벤에 익숙하지 못한 유저이기에 이 커뮤니티에 쪽지라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고, 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관련하여 제가 Huracan님의 손캠 라이브를 요구하였다는 말이 오갔다고 하는데, 저는 Huracan님의 손캠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오늘 있었던 담론 이전에 Huracan님에 대한 비하 혹은 조롱성의 발언을 한 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이후 오늘 오후 9시 경에 저와 같이 생존을 했던 지인분에게 개인 디스코드로 Huracan님이 저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시며, 사과를 바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때 저는 건너들은 소식으로나마 Huracan님과 guard님이 무고한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우발적으로 올린 공론화 글에 의해 피해를 입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해당 공론화 글에 적어놓은 대로 '클랜 마스터 분의 공식적인 답변이 왔으니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글삭튀'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도망치듯이 사과문 없이 멋대로 판단한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Huracan님 본인과 직접 디스코드로 이야기한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처음 정황 설명을 요구하셨을 때 보내드린 글입니다.)







(손캠 라이브에 대해 이야기를 하신 후에 제가 밝힌 입장입니다.)








(담론을 마무리하며 Huracan님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입니다.)










한시간 동안의 긴 담론 동안, 차분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해주신 덕에 Huracan님과 저는 커다란 불화 없이 핵 사용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었고, 정황 설명과 사과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끝냈습니다.


저도 제가 경솔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피해를 드렸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제가 공론화 글을 올린 2일의 기간 동안 사과문을 올린 후 더이상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인벤을 탈퇴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인 판단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으셨을 모든 태초마을 클랜 소속 여러분들, 그리고 welshcorgi 클랜 소속 여러분들(특히 마스터 분들), 저와 생존을 하셨던 Huracan님과 guard님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점, 그리고 루머 형성으로 인해 클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점 등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게시판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일에 대한 사과문을 마치려 합니다.






모든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v18 Jackdeb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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