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섭으로 통합되기 전 제피섭에서 투자전 조금 참여하던 네덜 국덕입니다. 에이레네 섭엔 국챗에 거의 출석안하고 스스로만 국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폴라섭 통합 전에도 북해의 투자전은 치열했습니다. 브레멘과 함부르크를 지키려 수없이 잉로와 진주를 나르며 끝이 없는 투자전을 치르던 길드원들이 지금은 그마저도 잃어버린 듯 합니다. 숫자로 잉글에 밀리는 네덜이 지중해 국가와 동맹한 결과는 북해에서의 네덜 점유율 상실로 이어졌고 잃어버린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무역을 더 하던 길드원들이 있었습니다.
게임때문에 삶에 상당히 지장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끊임없는 투자전을 하던 잉글 국덕 중에는 자는 시간 빼고 잉로만 나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이런 식은 곤란하다고 생각하다 다른 일 때문에 접었었는데. 그동안 남만 패치와 폴라섭 통합이 있었죠.
복귀하려 돌아보니 영지 3항구만 남은 상황에 고생하고 있는 네덜인들이 눈에 선했지만 그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며 게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에이레네 섭에서 한참 캐릭 키우는 중입니다.
에이레네 섭에 와보니 분위기가 영 딴판입니다. 북해 평화협정으로 잉글과 투자전도 없었고 기껏 있는 것이 베네와 외항을 두고 투자전. 내항을 두고 죽네 사네 하고 투자하던 것과는 천지 차이였죠. 덕분에 제피섭에선 모험이나 군인 컨텐츠보다 투자전에 동원되는 양상이 거의 없고 다들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는 신세계였죠. 근데 생각해보면 이게 맞다 싶더군요.
아득 바득 돈벌어서 투자전 하고 때론 불필요한 감정 싸움에 휘말리는 것보단 장사 하고 싶은 사람은 장사하고 모험하고 싶은 사람은 모험하고 군렙해서 수탈 하실 분들은 수탈하고.
현재 상황에서 에습은 뭐 그렇다 치더라도 잉글쪽엔 힘드신 분들이 좀 있을텐데 적당히 숨통은 틔워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즐기려고 게임하는 거지 분노하면서 게임 할 필요는 전혀 없으니까요.
지금 투자전으로 머리가 꽉차신 분들께는 설득력 1g도 없을테지만 그냥 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