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안하고 과실만 챙기려는 얌체족들에게..

다들 아시다시피 엊그제 에이레네 서버 사상 최초로 중남미 진출 국가가 탄생하였습니다.
프랑스였죠. 저도 프랑스 유저의 한 사람으로써 열심히 칙명퀘스트를 수행한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그런데 힘들게 중남미 칙명도달도를 달성하자마자 씁쓸한 소식들이 들리는군요.
무엇보다도 중남미 입항허가서만 노리고 프랑스로 망명하는 유저들이 많다고 합니다.
망명하는 거 자체는 게임시스템상 인정되는 부분이지만, 이런 염치없는 행동에 대해서는 한 말씀하고 싶군요.
중남미 칙명도달도를 올리기 위해서 6월말부터 프랑스 유저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아시나요?
자기들이 소속된 국가들을 위해서 자국의 칙명도달도를 올려서 프랑스처럼 중남미를 뚫으실 생각은
안하시고 그저 열매(중남미 입항허가서)만 노리고 망명하시는 거 같아서 참 씁쓸합니다.
아프로디테에 제가 아는 분이 있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프랑스의 경우는 적은 인원으로 중남미 칙명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거의 매일 칙명퀘스트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6월말부터 계속해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1~2파티씩 칙명퀘스트를 수행하였구요.
칙명퀘스트 때문에 부캐까지 결제해서 명성작하신 분들도 계신다는군요.
심지어 영지 투자를 자제하면서 칙명퀘스트를 수행하였고, 어떤 분은 하루에 대여섯번씩 계속하여 칙명퀘를
수행하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초보에게 인도에서 사온 후추를 줘가면서까지 명성작업을 했다고도 하네요.
그러한 피땀나는 과정을 걸쳐서 얻게 된 중남미 입항허가서인데 일부 유저들 때문에 참 답답합니다.
왜 자국의 칙명퀘스트를 수행하지도 않고 남의 결실에 얽혀서 가나요?
게다가 일부 유저는 동남아 입항허가서까지 받고 다시 복귀한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람들이면 나중에 프랑스보다 먼저 동남아 입항허가서를 받는 국가가 생기면 또 그쪽으로 망명하시겠네요?
가슴에 손을 얽고 생각해보세요. 어찌 그렇게 양심도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