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왜 하루종일 저런 똥글을 썼을까 처음부터 끝까지요.
오후 늦게까지 흥분 상태에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밖에 나가서 좀 걷다와서 찬찬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옛날에 헬레네 서버 통합 전 구 헬리오스 시절에 제가 초보 시절에 상클 인페르노 길드의 어떤 분께 지독하게 재탕을 당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사략 길드라는 개념도 몰랐는데 나중에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늘어나게 되고 사략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게 되었죠. 국가관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지금도 그 길드 존재합니다. 그 당시 플레이 했던 유저분은 길드를 옮기셨지만 옮겨가신 길드 이름도 기억하고 있고요.
그분이 저에게 했던 말과 조롱도 아직 기억을 합니다.
그때 이미 저는 삐뚫어져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을 계기로 저도 국가관을 가진 해적 길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에스파니아라면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고 뭔가 하나 엿 먹일 방법이 없나 궁리를 하기도 했죠.
그때는 게시판 활동도 안했기 때문에 언플이라는 것은 안했습니다.
방법을 찾고 찾고 하던 찰나에 투자에 눈을 들이게 되었지요.
그리고 뭐 이곳저곳 타국 상대로 해적질도 하기도 하고 재미삼아 지중해에 한번 투자를 하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국가관을 가진 길드에는 들어갔지만 제가 딱히 국가방에서 노는 것도 아니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투자 하고 다녔습니다.
거액은 아니지만 세우타나 튀니스 일대에 몰래 소액투자도 하고 다니고 그랬습니다.
한 1주일 꾸준히 깃발을 돌렸는데 거기서 하루는 어떤 에스파니아 상인분을 만났죠.
지금도 게임하고 계십니다. 게시판에서는 활동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게임 닉은 따로 거론 하지 않을게요.
처음에는 '오늘 한번 해보시겠어요?' 이러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맞투?' 라는 걸 하자는 거더군요.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제가 잉글랜드 국가의회에서 활동도 하고 이야기 하는 유저인줄 알았는지 잉글 의회에 가서 전하라더군요.
'계속이러면 북해에 잉글깃 다 없애고 육메 팔 곳도 없게 할테니까 각오하라구요.'
대수 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열받아 하는 모습보니까 신이나서 더 했죠.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니까 북해가 온통 에습 깃발로 돌아가 있더군요.
향신료 폭락??? 시키면서 지중해 투자한 놈 나와서 사과를 해라고 내내 외창 하던데 누구 부캐인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저만 지중해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꼭 저를 콕 찍어서 나와서 사죄하라는 것 같아서 간이 철컹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후 위험해역에서 인페르노 길드 마스터님이신 '엄마얌' 님을 잡으신 적이 있습니다.
그냥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갑판을 들어가서 엄마얌님을 잡고 나오니 '엄마얌'님이 '재미있나요?'
이러더군요. '엄마얌' 님은 그냥 상황이 웃겨서 순수한 의미로 재미를 봤냐고 물으신 거라고 하셨지만, 아시다시피 초보시절에 인페르노에 된통 당한게 있기 때문에 그 한마디가 조롱같이 들려서 강한 반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략길드 길마님 께서 그러시면 안되죠.' 하고 맞받아 쳤지요.
그러니까 그게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 거냐면서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계속 대화를 했습니다.
그때 대화를 하면서 엄마얌님이 설교를 하시더군요.
'게임을 게임으로 즐겨야지. 너무 몰입하면 안된다. 내가 만약에 당신네길드에 들어가면 어떻게 하겠냐?
그때도 나에게 화를 낼거냐 하구요.'
그 설교를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오히려 저는 그걸 더 삐뚤하게 받아 들였지요.
이런 일이 있다보니 그때는 신나게 해적을 하면서도 지금와서 해적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에스파니아 분들이 인벤에서 글을 쓰니 그게 가식적으로 보여져서 참을 수 없어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마구 댓글을 달기도 하고 개거품을 물기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저에게 저 모든 일을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면 지금의 저로서는 아무것도 보여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스샷 찍어놓을 생각도 그 당시 하지 못했고요.
믿으시든 말든지 그건 독자의 자유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그런데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일들이 잉글랜드의 저만의 일이 아니라 에스파니아 유저 입장에서도 타국과 마찰을 겪으면서 당해본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지금도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에스파니아 무지 싫어합니다.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건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고 중립적으로 글을 쓰는 것도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앞으로는 국가관에 대한 일로 댓글이나 글을 인벤에서 일체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담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자카르타에 투자를 한후 해적질을 하고 잠시 도시관리 앞에서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인페르노에 몸을 담고 계신 런희님이 자기가 계속 지키고 있어서 저도 다른것 못하고 도시관리 지키고 있는지 생각하셨는지 투자 안할테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움직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믿음은 가지 않았지만 진짜로 투자를 안하시더라구요.
쓰다보니 여러가지 뭐 여러가지 인페르노랑 얽히는게 많네요.
앞으로는 언플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서로 페어플레이를 하는 국가 활동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인벤에 국가관 관련 댓글이나 글 쓰지 않는 다는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