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은 8월 16일 오후 2시쯤으로 거슬러 갑니다
아는 형께 퀘스트를 띄워드리기 위해 자카르타로 향하던 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동업자의 포스를 풀풀 풍기는 경라모가 지나가기에 감시를 키고 닉네임을 확인했습니다.
항상 동업자 정신을 잃지 않는 저였지만 때는 오후 2시, 인간이 가장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잔인해 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를 강습걸었고 자재가 없었던 상대방을 측타로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행동이 가져올 미래를 알지 못한 채 기억에서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10시, 저는 흑해에서 상인도 털 겸 지인들 부캐 스킬랭작알바를 뛰고 있었습니다.
몹에만 집중하고 있다보니 뒤를 엄습하는 검은 그림자를 알아채지 못하고 긴장의 끈을 놓고 있는 순간
사건은 일어났습니다.
그 때 털었던 동업자가 길드원을 데리고 왔던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은 두 명, 캐논 강포와 하페강포 조합.
제가 타고 있던 배는 어느정도 무장이 되어 있는 야나갤이었지만 상대방의 강포와 백병홀딩 앞에 똑같이 측타로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이렇다 할 저항을 해보지도 못하고 두 번씩이나 반신욕하기를 반복, 평소 같았으면 난파 할 타이밍이었지만
제 몸에서 이유모를 패기가 들끓었습니다.
(네 그거요 그거 막 만화에서 보면 주인공이 보스몹한테 막 쳐맞으면서 "우오오오오오오!" 외치는거요)
하지만 주인공은 "동료" 라는 동기가 있지만
저는 그런 동기가 없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까이는 악명을 지키기 위해서랄까? 그것도 생각해보니 난파하는게 더 빨랐을 것 같기도 하군요.
어쨌든, 앞서 치뤘던 두 판은 그냥 졌습니다 그것도 1~2분만에요
그런데 세 번째 판은 달랐습니다.
퇴각선으로 끌고가서 백병으로 게임을 길게 가져간 결과!
어쩌고 저쩌고 하다 보니 갑판을 뚫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하져

2900만 두캇. 현금으로 약 100원을 얻었습니다.
100원을 땅에서 주워 싱글벙글 문구점에 가서 맥주맛 사탕을 사먹던 초등학생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그런데 쟤들이 문구파형들 데려옴 슈발
무서운 형들한테 호에에 호에에 하면서 바로 삥뜯겼습니다 ;ㅅ;

(사실 자신 있게 갑판 갔다가 되려 썰림)
비아냥도 받아서 기분 안좋았어요
우울했어요
그러다 또 걸렸는데 이번엔 저쪽에서 갑판 눌렀어요
오줌 찔끔 쌌어요
그런데....
이겨버렸네여

형들이 아깐 미안했다며 400원 줬네요
감사히 받았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