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싱싱하지 않은 떡밥인 듯합니다만, 일단 건드려 봅니다.
전 토벌대 사실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주 예전에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군요.
이유인 즉슨, 그들은 험한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인 해적도 제압할만한 힘을 갖고 있는데
그 힘을 자신들의 가치관에만 기대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적당한 선에서 배려하며 즐기는 군인 분들이 다수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섞일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보니 오해와 불신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요.
때문에 이름 좀 알려진 군인을 만나면 대개 그 평판이나 태도를 매우 눈여겨 보게 되는 편입니다.
염색...
필리버스터가 되었건 망명투어 중이건 시스템이 쥐어 준 패널티, 당연히 감수해야 합니다.
악명을 차곡차곡 쌓는 유저해적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토벌?
대다수의 유저에게 그들은 존재자체로 매우 고마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화로운 해역을 잠시나마 선사하는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지요, 어떤 의도이건 간에요.
하지만, 군데군데서 불협화음이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린 성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고, 서로 다른 가치관과 논리를 배려해주길 상대에게 암묵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주어진 환경이 이러니 '벌어진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혹은 당연하다' 고 주장하는 것은 나의 가치만을 중요시 하는 이기적인 마인드입니다. 물론 자신의 의도를 매번 포기할 수야 없겠지만, 제가 매번 말하고자 하는 것은 '중용' 입니다.
나의 그런 행동은 언젠가 나비효과를 타고 간접적으로 다시 나에게 돌아옵니다.
혹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다 생각하고 행동해야 사이좋게 게임을 즐기는 성숙한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그조차 귀찮다 하시면
매우 유감입니다.
이 글을 쓰게한, 그리고 주목이 될 거라 생각하는 밑의 사례를 살펴봅시다.
연두님과 같은 캐릭터, 자유분방하고 흥미로운... 참 재밌어 보입니다. 절대 뭐라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군인에게 전투를 즐기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재미겠지요. 하지만 지켜야할 선을 다른 유저와의 사이에 그렇게 가깝게 잡으신 경우에는 분명 툭탁툭탁 부딪힐 일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사에 호전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무심히 지나치는 것이 낫지 않나 건방진 조언을 드려봅니다. 자질구레한 매너는 더욱 더 필요하겠죠.
라시드님의 경우는 실망입니다.
미안하다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없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같은 방식으로 사과하고 마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미안하다는 말은 의미가 없겠네요.
애초에 그다지 미안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본인의 생각이실테지만
그 경우에는 확실히 다른 유저와의 생각의 차이로 인한 마찰이 꾸준히 벌어지겠구요.
유해에 대한 논쟁...
그 시발은 '그들이 타인의 게임플레이를 방해하는 것, 혹은 그 방식이 정당한가 부당한가' 에서 시작되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그 논쟁은 지금까지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토벌대가 염색유저를 가리지 않고 강습하는 것 역시 이와 비슷한 양상을 띄고 있다 생각합니다.
흰둥이 유해라는 말은 그렇기에 나오는 것이겠지요.
조심스럽게 게임을 즐기는 것... 불편하지만, 다른 많은 유저들은 그를 바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량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