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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 그뒷이야기(1)

백덕대행
댓글: 5 개
조회: 674
2010-06-05 19:59:32
그후..

백덕은 용기를 내서 큰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기로 한다.

이제 백덕의 앞을 가로막을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고향을 떠나가던중 뭔가 이유를 만들어 그아이를 보고 가기로 결심한다.

아니 고향을 떠나는것조차 그아이를 보기 위함이었다.

"나 그곳에 볼일이있어 . 가는김에 얼굴 한번 볼래?"

약속을 잡고 백덕은 1분이 1년이가듯 가슴떨리며 기다린다.


-문자-
그아이: 우리 화요일날 만나는거 맞지?
나: ^^: 어(사실은 월요일이 약속이었음)
그아이: 너 만나려면 머리 이쁘게 하고 나가야되는데
나: (마냥 헤벌레~~)

약속날..

백덕은 4년만에 그아이를 만나게 된다.

-백덕의 미니홈피 일기장 인용-
2009.12.29 화(2009.12.30 20:02) 다이어리 내용

오늘은 4년만에 널 만나는 날..



2시간전부터 씻고 준비를 했어. 허술한 모습보이기 싫어



준비하고 난뒤 연락와서 1시간 늦춰진 약속..



난 50분전에 도착해서 서점안에서 시간을 보냈어.



시간이 거의 다되었을때 밖에나가서 서성였지.



전화가오더니 10분쯤 더 늦어질 거라고..



뭐 기다리는건 상관없는데 같이있을 시간이 줄어드는거같아



걱정돼..



'이러다 바람맞는거 아냐?' 생각도 들고..



'두근' '두근두근' 두근두근....둥둥둥둥둥'



시간이 가까워올수록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긴장이...



도착했다는 연락에 두리번 거려서 널 찾았어 .



깜짝 놀라던 네 모습. 미안 내가 좀 많이삭아보였지..



넌 더 이뻐졌는데..



오랫만에 본 넌 정말 이뻣어.. 난 같이있는 내내 넋놓고 쳐다봤는걸



우리가 저녁먹으며 이얘기.저얘기 나누면서도 난 이순간이 꿈인거



같아.



저녁먹고 좀 걷다가 카페에서 코코아를 시키고 계산하니



"나도 돈버는데.." 라며 투정부리는 너..



기분상했으면 사과할게 미안 너한테 뭐라도 사주고 싶어서 그랬어



4년전엔 내가 얻어먹기만 했는걸..



근데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가..



몇초 몇분의 시간도 아까워서 다른사람들한테 온 문자에 답장도



안했어.. 어떻게 하면 시간이 늦게갈까..



아무말없이 뻘줌하게 앉아있으면 늦게갈까?



이제 헤어질 시간이 다되간다...



카페에서 나왔는데 내 짐때문에 지하철한정거장을 되돌아갔지..



485m 였던가. 조금 먼 거리지만 그래도 난 좋아 좀더 같이있을수



있으니까..



이핑계 저핑계 다대면서 널 바래다주기로 했어.



동네가 음침해서 이거리를 돌아다닐 니모습을 생각하니까 걱정돼.



나이트클럽을 지나면서 한번도 안가봤다던 얘기에 놀랐지.



그러고보면 우린 공통점도 참 많은거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



집앞에서 나한테 직접만든 케익을 가져다 줬어.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



이젠 정말 헤어질 시간 용기내서 한쪽 손을 내미었어.



우린 악수를 하고.. 언젠가 손도못잡아본 나한테 손잡아주겠다고



했잖냐는 내말에 "필요없다면서" 라고..



헤어지는 인사하면서 섣불리 발이 안떨어지고.. 잠깐이라도



더 보려고.. 아니사실은 달려가서 안고싶은데..



아직은 내게 그럴 용기가 없나보다.. 언젠가 또 만날거야



결혼같은건 안하겠다는 니 말이 오히려 내겐 희망이 생기게 해.



나 ??가서도 열심히 할래.



꼭 멋진 남자가 되어 니 앞에 나타날거야.



아직도 널 너무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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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 그뒷이야기(1) 끝.

Lv1 백덕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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