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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고스트] 아를과바다 그리고난파 5
블러디고스트
조회:
249
2006-06-07 11: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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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꼬맹이! 뭘 그리 쳐다보나?"
거칠어 보이는 사나이의 말에 아직은 앳된 티가 나는
고운 얼굴의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 도끼눈을 뜨고서.
"꼬맹이라뇨! 자기는 여자이름인……. 아악!! 알았어요! 잘못했어요!"
고운 얼굴의 남자는 끝까지 말을 못 잇고 거칠어 보이는 남자에게 구타를 당했다.
"내 이름이 뭐라고 하셨지? 잘 안 들렸는데? 다시 한 번 말해보셔?"
"쿠억. 컥! 잘못했다니까요!!"
오늘도 아를은 얻어맞고 있었다. 흔히들 말하는 대로
개 패듯이 때리던 레미는 저쪽에서 카를이 넋이 나간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오자 주먹질을 멈추고 이상하다는 듯이 선장을 바라보았다.
"선장님! 뭐 안 좋은 일이었수?!"
"어버버버... 어버버... 자자.. 어버버.."
카를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든 건지 알아듣지 못할 말을 해대면서 그들 곁을 지나갔다.
"그러고 보니까 쟌느가 보물 하나 슬쩍하던데 그게 들킨 걸까?"
"얌마! 생각을 해봐라! 방금 배가 들어왔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
"흠……. 그럼 뭐 땜에 우리 선장님이 저리 되셨지?"
"때 되면 알려주겠지. 그건 그렇고……. 아까 하던 거 마저 해야지?"
"아! 잘못했다고요!"
도망가려던 아를은 레미의 투박한 손에 쥐여져서는 또다시 비오는 날 먼지날정도로 얻어맞았다.
"휴……. 제발……."
쟌느는 오늘도 가슴을 졸이며 아버지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너무나도 갖고 싶어서 슬쩍 한 게 이렇게 가슴 졸이는 일이 돼 버릴 줄은 몰랐다.
너무나도 빛나는 루비. 그리 크지도 않아서 눈에 안 띄겠지라고 생각하고는
가져온 반지인데 지금은 바위처럼 무겁게 느껴진다.
그녀의 기다림을 알았는지 카를이 집에 들어왔다.
너무나도 밝은 표정에 쟌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하하! 쟌느야! 우리도 이제 귀족이 될 수 있다!"
"귀. 귀족이요?"
"그래. 아버지가 나포한 해적선이 워낙에 악명 높은 놈들인지라 우리에게 작위를 내려주겠다는구나!"
카를은 연신 신났는지 웃음을 터뜨렸고 쟌느는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여! 귀족아가씨가 될 분께서 난 웬일로 부르셨어?"
아를은 쟌느의 호출에 부두로 걸어 나가다가 이미 와있는 쟌느를 발견하고는 인사했다.
쟌느는 그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할 말을 털어놓았다.
"이걸 네가 가졌으면 해."
"이건? 이건 네가 저번에 슬쩍한 그 보물 아냐? 이걸 왜 날 줘?"
"보. 본거야? 몇 명이나 알아?"
쟌느는 아를이 자신이 보물을 감추는 것을 봤다는 말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다그쳤다.
"글쎄? 아마 나 밖에 모를걸? 다들 수리하느라 바빴을 때니까.
너도 그 때를 노려서 슬쩍한 거였잖아. 나야 뭐 슬금슬금 일했으니까 너도 보고 그랬지만."
쟌느는 그래도 안심이 안 되는지 안절부절못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아버지에게 작위가 내려진다는데 나는 이것 땜에 불안해 죽겠어.
귀족이 되면 집에서 연회도 열고 한다는데 다른 사람들이
방을 구경하다가 이걸 보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
"그럼 구경 안 시켜주면 되잖아."
아를의 말에 쟌느는 성을 냈다.
"바보야! 나보다 고위 귀족의 자제가 구경시켜 달라고 하면 뭔 수로 거절하니!
원래 귀족도 아니고 상인이었던 우리 가문이 뭘 믿고!
한술 더 떠서 보석도 보고 싶다고 하면 꼼짝없단 말이야!"
그러자 아를은 뒤통수를 벅벅 긁더니 손을 내밀었다.
"그럼 나줘.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알아서 처리한다면?"
"먹고사는데 써야지. 주는 거 안 받는 체질은 아니걸랑."
쟌느는 그래도 미련이 남는지 잠시 루비반지를 쳐다보더니 냉큼 아를에게 던졌다.
그리고 고개를 홱 돌렸다. 미련이 남지 않기 위해서인지
애써 반지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게 아를의 눈에 보였다.
"잘 써. 난 이만 간다."
"그러셔."
아를은 그 반지를 몇 번 손으로 문질러보다가
주머니 속에 꼭 넣어두었다. 왠지 행운을 가져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블러디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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