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섭 접은지 10년 된 사람이 이관 소식에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대항을 클베때부터 시작했고, 대항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국섭이 오래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결국 넷마블도 운영을 포기하네요. 그럴만 했다 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너무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제 개인의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국내에 신섭이 나오면 무조건 복귀합니다.

지금 그대로 이관하면, 지금의 유저만 게임을 하겠죠. 게다가 이관 이라는 절차때문에 유의미하진 않아도,

분명 유저수는 감소할 겁니다. 그러면 대형병원에서 산소호흡기 차고 누워 있던 사람이, 동네 중소병원으로 이송되서 

똑같이 산소호흡기 차고 누워있게 되는 겁니다.  병원비가 조금 덜 나가는 거 외엔 오늘 내일 하는게

달라지진 않아요. 

어차피 대항온은 신규 유저가 없는 게임입니다. 산소호흡기를 떼고 재활에 들어가려면 복귀 유저가 많아져야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유저가 많았던 때의 대항온에 모두 같은 조건으로 복귀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버티고도 생각이 있다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퍼블리싱을 승계 받았겠죠.

이미 글섭을 성공적으로 초기화 해본 경험이 있는 회사기에, 조금의 기대를 해봅니다.

원래 접었다폈다 하는 게임이지만, 지금은 너무 펴기가 힘들어진 게임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