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와 민트의 꼬물꼬물 남만 무역 도전기!
6월의 어느 날.
네덜란드의 푸른 바다색을 닮은 두 초보 항해사,
베리와 민트가 마침내 커다란 꿈을 안고 암스테르담 부두에 섰어요.
베리는 열심히 장만한 기특한 가성비 사견선과 반짝반짝한 주회선을 쓱쓱 닦았고,
민트는 덩치가 엄청나게 커서 짐이 가득 들어가는 둥글둥글 클레르몽 두 대를 보며 뿌듯하게 웃었답니다.
오늘의 미션은 바로
"암스테르담의 자랑, 유리알을 싣고 조선의 한양 가기!"
두 사람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앙증맞은 유리알을 창고 가득 꼬물꼬물 채워 넣기 시작했어요.
🐟 보급에는 절대 진심! "선원들아 맘마 먹자~"
"우리 귀여운 선원들이랑 부관들이 배고프면 앙대!"
보급에 누구보다 진심인 베리와 민트는 물과 빵을 한가득 실었지만, 장거리 항해라 마음이 놓이지 않았어요.
하지만 걱정은 노노!
바다 위에서 두 사람의 환상 콤비가 빛을 발했답니다.
물통이 살짝 비어가면 베리가 눈을 반짝이며 비가 올 때[조달] 얍! 스킬을 써서 퐁퐁 솟아나는 시원한 빗물을 가득 받았어요.
그동안 민트는 갑판에 꼬치구이용 의자를 놓고 앉아 낚싯대를 툭 던졌죠. [낚시] 스킬로 파닥거리는 물고기가 잡힐 때마다
"우와! 대어다!" 외치며 맛있는 물고기 빵(? )을 구워 선원들과 부관들 입에 쏙쏙 넣어주었답니다.
덕분에 선원들은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매일 밤 배를 두드리며 행복하게 잠들었어요.
🔮 항주의 깜짝 퀘스트와 영희와의 하이파이브!
출항하기 전,
암스테르담의 의뢰중개인 아저씨가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말했어요.
"한양 가는 김에 이웃 동네 항주에 들러서 유리알 50개만 배달해 줄래?"
" 잉? 우리 배에 널린 게 유리알인데 완전 럭키비키잖아!"
베리와 민트는 신나게 수락하고 항주로 달려가 무역상인에게 유리알을 숑 전해주었어요. 첫 배달 성공!
이어서 드디어 목표였던 한양에 대포를 펑펑 쏘며 무사히 입항했어요!
두 사람은 알록달록 한복이 예쁜 주점의 영희 언니에게 달려가
"영희 언니 안녕~!" 하고 배꼽인사를 건넸지요.
영희는 멀리서 온 꼬마 항해사들이 기특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의뢰 보고를 도와주었어요.
🎁 보상 팡팡: 3번 발주서 36장씩 획득!
발주서 종이를 손에 쥔 베리와 민트는 엉덩이춤을 씰룩씰룩 췄답니다.
게다가 한양 중개인 아저씨가
"돌아가는 길에 런던에 안식향 좀 전해다오" 하길래,
"집에 가는 길이니까 완전 오케이요!"
하고 의뢰를 덥석 받아 챙겼어요.
🍶 불경기도 이겨내는 안동 소주의 마법!
이제 가장 가슴 떨리는 남만 교역의 시간!
한양의 무역상인 할아버지가 유리알을 보더니 허허 웃으며 조선의 명물, 안동 소주를 꺼내주셨어요.
"얘들아, 이 유리알은 말이다... 한양이 불경기여도 아주 기쁘게 안동 소주로 바꿔준단다. 호경기만 아니면 언제든 대환영이야!"
"와아! 불경기에도 바꿀 수 있다니 최고야!"
둘은 손을 맞잡고 붕방방 뛰었어요.
하지만 곧 민트가 클레르몽의 거대한 창고를 보며 시무룩해졌어요.
"잉... 우리에게 3배 교환 증서가 있었다면 이 큰 창고를 안동 소주로 꽉꽉 채워서 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아..."
그러자 베리가 민트의 볼을 콕 찌르며 씩씩하게 말했어요.
"힝, 시무룩해하지 마 민트! 남은 빈자리는 아래 동네 암보이나로 내려가서 달콤한 육두구랑 메이스(육메)를 가득 훔쳐... 아니, 담아가면 되잖아!"
🌟 "두캇 많이 벌어서 남만셋 살 거야!"
두 초보 네덜란드 항해사는 주먹을 꼬옥 쥐고 다짐했어요.
'이번에 소주랑 육메 열심히 팔아서 두캇 짱 많이 벌자! 그래서 다음번엔 멋진 남만셋(3배 증서)도 주머니에 꼭꼭 넣어서 다시 올 거야!'
선원들을 배불리 먹이고 소주와 육메를 가득 실은 베리와 민트의 꼬마 함대는, 다시 유럽을 향해 바다 위를 항해하기 시작했답니다. 뽀글뽀글 거품을 내며 나아가는 배 위에서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